유나 아버지 코인에 1.3억 투자...최종 손실액 알려지자 모두 경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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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에서 숨진 채 발견된 조유나(10)양의 부친 조모씨(36)가 가상화폐에 투자했다가 일부 손실을 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2022년 7월 1일 광주경찰청에 따르면 조씨는 지난해 3~6월 동안 국내 한 가상화폐 거래소를 통해 모두 1억3000만원을 투자했고 이중 최종적으로 약 2000만원가량의 손실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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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손실금을 듣자 누리꾼들은 경악했습니다. "겨우 그정도로 딸을 죽이고 떠났냐?" 며 비난의 화살이 쏟아 졌습니다. 현제 자녀를 살해한 뒤 극단적 선택을 한 가족의 사정을 안타까워 하면서도 자녀의 선택권을 없애 버린 부모의 잘못된 선택을 비판하는 의견이 많습니다. 조 양은 조부모 등 친척들이 있어 아이를 맡기고 경제 활동을 통해 가정을 일으키는 방법 등을 모색할 수도 있었습니다.

루나 코인에는 투자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국내에서는 루나 코인 거래 내역 파악이 어렵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한편 조 양 가족들은 아우디 A6를 타고 매매 시세 1억원 중반대 25평형 아파트에 거주하는 등 겉으로 보기에는 별 어려움 없이 사는 평범한 서민 가정이었지만 실제로는 월셋집이나 중고 리스 자동차 모두 대출이 대부분이라는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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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에 따르면 해당 차량은 2018년식 7세대 후기형으로, 당시 기본 트림 출고가가 5,939만 원이던 준대형차입니다. 아우디의 높은 할인율을 감안해도 당시 실구매가 5,000만 원 정도는 줘야 살 수 있었습니다. 이후 조유나 양의 아버지는 월 90만 원을 납부하는 리스 중고차로 이용했다는 것이 밝혀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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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 직전 달에는 월세와 관리비를 못 냈고 카드빚만 무려 약 1억 5천만 원에에 달했습니다. 그 중 2,700만 원이 밀린 한 카드사에서는 법원을 통해 지급명령을 내려 등기가 올 정도였습니다. 그 밖에도 금융기관에도 3,000여만 원의 대출이 있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습니다. 빚이 재산보다 많아 순자산은 마이너스입니다.즉, 상식적으로 한 달의 긴 여행을 갈 정도의 경제적 여유가 없었다는 것입니다.

 
 

게다가 조 양 가족이 예약한 펜션은 1박에 45만 원이나 되는 비싼 곳으로, 24일부터 31일까지 28일을 제외한 6박을 예약했습니다. 이 가족은 숙박비에만 270만 원을 쓸 수 있는 형편이 아니었습니다.

이에 대해 이수정은 숙박비 정도는 마지막 삶을 누리고 마감하려는 사람들에게 그다지 중요하지 않다고 설명했습니다.

6월 30일 시신 부검 결과에 의하면 사인을 알 수 없다고 합니다. 경찰은 “부검의로부터 사인은 불명이지만, 익사 가능성을 배제하지 못한다는 내용을 전달받았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시신 3구 모두 제 3자나 외부인에 의한 범죄 흔적 외상은 없는 걸로 밝혔으며, 차량 등에서 유서도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체내 플랑크톤 검사와 약물 독극물 검사도 진행할 계획인데, 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한 가족 차량에 대해서도 국과수 정밀 감식을 통해 추락 사고나 기계 결함 여부를 확인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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