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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 첫날 90분 만에 실종 엄마와 아기 찾아낸 英경찰견 맥스

경찰견 맥스와 핸들러 피터 로이드 순경. 맥스는 경찰견 1일차에 실종 모자를 찾는 공로를 세웠다.
경찰견 맥스와 핸들러 피터 로이드 순경. 맥스는 경찰견 1일차에 실종 모자를 찾는 공로를 세웠다.

 

[노트펫] 영국 경찰견이 출근 첫 날부터 이틀째 실종된 모자를 찾아내는 공로를 세웠다고 미국 CNN방송이 지난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2살 저먼 셰퍼드 믹스 경찰견 ‘맥스’와 경찰견 관리자(핸들러) 피터 로이드 순경은 지난 1일 첫 근무를 시작하고 바로 수색 요청 전화를 받았다.

 

영국 웨일스 디버드-포이스 경찰은 이틀째 실종된 여성과 한 살 아기를 찾아달라고 경찰견 부서에 연락했다. 맥스와 로이드 순경은 여성의 차량이 발견된 포이스 카운티 외곽 산으로 출동했다.

 

산길에서 여성의 차량이 발견됐기 때문에 산 일대를 모두 수색해야 해서, 광범위한 수색범위에 실종자를 찾을 가능성이 극히 적은 상황이었다. 브레컨 산악구조대와 경찰 헬리콥터가 출동해서 수색을 도왔지만, 가능성은 희박했다.

 

그런데 맥스와 로이드 순경은 출근 첫 날인 지난 1일 오후 1시30분경 포이스 카운티 외곽 가파른 산골짜기에서 도와달라고 손을 흔드는 여성을 발견하고 바로 구조했다.

 

조나선 리스-존스 경위는 “감사하게도 한 시간 반 정도 수색한 끝에 엄마와 아기를 찾았고, 둘은 저체온 상태였지만 무사했다”며 “맥스가 최근에 경찰견 허가를 받아서 근무한 첫 날인데도 불구하고 경찰견 맥스의 수색 능력이 제대로 발휘됐다”고 칭찬했다.

 

맥스뿐만 아니라 로이드 순경도 근무 첫 날이었기 때문에 기쁨은 더 컸다. 그는 지난 2월 디버드-포이스 경찰서 경찰견부서로 배치돼, 맥스와 짝을 이뤄 맥스를 범용 탐지견으로 훈련시켰다.

 

로이드 순경은 “나와 맥스가 경찰견팀 첫 작전 중에 실종된 어머니와 아기의 위치를 찾아낼 수 있어서 정말 기뻤다”며 “맥스는 긴 수색 시간 동안 계속 집중했고, 도움 요청에 반응해서 우리가 그들을 찾을 수 있도록 해서 경찰견으로서 능력을 증명했다”고 칭찬했다.

 

디버드-포이스 경찰은 지난 5일 페이스북 공식 계정에 “잘했다, 맥스.”라고 칭찬하며 맥스와 로이드 순경의 공로를 알렸다.

김국헌 기자 papercut@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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