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진, "오디션 떨어지고 철거 알바" 안타까운 근황.. 이효정 반지하 본가 사는곳 집위치 (삼남매가 용감하게)

배우 이유진(31)씨는 철거 아르바이트로 13만 원을 벌었다. 지난달 31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1년 차 이유진의 일상이 그려졌다. 

지난 방송에서 자신이 중년 배우 이효정의 아들임을 밝히고 지하에 있는 직접 꾸민 방을 빌려 화제가 된 이유진은 “관심 가져주셔서 감사하다. 전에는 받지 못했던 관심이다. 1000건의 메시지가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전달됐다"라고 말했다. 아버지이자 선배 이효정은 "집에서 시간 날 때마다 '나 혼자 산다'를 봤다. 사랑스러웠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했다. 

이유진은 옆집에 사는 10년 지기 친구 유경선과 함께 철거 알바를 시작했다. 이동 중에도 먹을 수 있도록 프라이팬에 기름을 두르고 냉동 주먹밥 4개를 구워 각각의 공을 종이 포일로 감쌌다. 그는 “내 친구 경선이가 이 집을 소개해준 굉장한 은인이다. 함께 배우를 꿈꾸는 가장 가까운 동료"라고 전했다. 철거 현장에 도착한 두 사람은 땀을 뻘뻘 흘리며 임시벽을 철거하고 리모컨을 해체했다. 폐지를 트럭에 싣고 쓰레기를 치우기 위해 설치를 하는 형에게 차를 몰고 갔다. 

두 사람은 폐지 350kg을 쓰레기 장사꾼에게 팔아 2만 8000원을 받았고, 하루에 각각 13만 원을 받았다. 이유진은 "생각보다 많이 줬다"며 기뻐했다. 이유진과 유경선은 같은 꿈을 꾸고, 두려움을 나누고, 서로를 응원하는 친구 사이였다. 유경선은 오디션에 떨어졌다고 발표하자 "이제 익숙해졌다"라고 말했다. 이유진은 “수백 번 중 한 번이다. 수백 번 떨어져도 그중 하나는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유진은 자신이 출연한 드라마 종영에 대해 “예전에는 일을 끝내고 쉬는 게 싫었다. 젊은 배우들이 다 그럴 것"이라며 "이제는 작품이 끝나서 기약 없는 쉬는 시간이 찾아왔는데, 오늘 되게 뜻깊은 하루였다"며 철거 아르바이트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배우 이유진(31)이 직접 꾸민 반지하 월세방을 공개했다. 3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1년 차 이유진의 일상이 그려졌다. 이유진은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이불을 개고 눈을 감고 커피를 마시며 재즈 음악에 푹 빠진 모습을 보였다. 그는 아기자기한 소품이 가득한 반지하 주택에 대해 "원래는 그냥 평범한 집이었는데 인테리어를 직접 했다"라고 설명했다. 

집을 직접 꾸몄다는 이유진은 "유튜브를 참고했다. 인테리어 비용이 가구 및 바닥 포함 240만 원 정도 들었다"라고 밝혔다. 원목가구와 베이지색 주방과 거실에 대해 그는 "손님이 왔을 때 외국 하숙집에 온 듯한 느낌을 주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이유진은 “내가 사는 공간이 초라하면 안 된다. 이사하면서 성격이 바뀌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눈떠서 보는 게 내 성격에 많은 영향을 미치더라. 찢어진 벽지와 허름한 콘크리트가 제일 처음 보였다. 보이는 것부터 고쳐야 내일이 바뀔 줄 알았다”며 인테리어를 시작한 이유를 밝혔다. 

이유진은 당시 1년 동안 활동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철거 작업을 하며 돈을 모았다. 그는 “월급을 모아 카펫과 선반을 샀다. 그래서 완성하는데 오랜 시간이 걸렸다. 가장 뜻깊은 시기에 완공된 집만큼 소중한 곳은 없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집안의 안락한 인테리어와 달리 욕실은 영화 '기생충'을 방불케 하는 상태였다. 이유진은 "반지하라 그렇다. 보증금은 500만 원, 월세는 35만 원이다. 두 달 치 집세로 이 집에 왔다. '어린데 한 달에 35만 원도 못 벌까'라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이유진은 식량 보충이 필요하다며 본가로 향했다. "자주 터는 곳간"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아버지가 배우 이효정이라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효정은 아들을 위해 음식을 준비하고 중고거래로 산 물건들을 자랑했다. 이효정은 혼자 사는 아들을 위해 많은 반찬과 과일을 준비했다. 이유진은 물티슈, 마스크 등 생활용품을 두 손 가득 안고 집으로 돌아왔다. 하지만 집 앞에서 쇼핑백이 찢어지는 바람에 이효정이 준비한 짜장 소스가 쏟아져 계란이 깨졌다. 

휴대폰도 고장 났다. 이유진은 "휴대폰 보험이 없다"라며 망연자실하다가 "올해는 잘 될 것 같다"라고 긍정적으로 생각했다. 직접 꾸민 뒤뜰에서 음악을 틀고 와인을 마시며 하루를 마무리한 이유진은 만족감을 표하며 "그냥 행복하면 된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KBS 2TV 주말드라마 '삼 남매가 용감하게'가 해피엔딩을 맞았다. 

지난 19일 방송된 '삼 남매가 용감하게' 최종회(51회)에서는 김태주(이하나 분), 김소림(김소은 분), 세 남매의 '삼 남매' 이야기가 그려졌다. 김건우(이유진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큰딸 김태주는 이상준(임주환)과 결혼했고, 차녀 김소림도 신무영(김승수)과 결혼했다. 막내 김건우는 장현정(왕빛나)이 딸을 낳으면서 아빠가 됐다.

'삼 남매가 용감하게'는 가족을 위해 양보와 성장을 견뎌낸 'K의 큰딸' 의사 김태주와 'K의 큰아들'의 톱스타 이상준의 이야기를 그린다. 그 드라마 최고 시청률은 47회를 기록, 28%(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했다. 최종회 시청률은 27.5%를 기록했다. 전작 '현재는 아름다워'의 최고 시청률과 최종 시청률은 29.4%를 기록했다. 

속편은 '진짜가 나타났다!'로 오는 12월 25일 방송된다. 메인 콘텐츠는 미혼모 오연두(백진희)와 뱃속에 '진짜' 아기를 안고 있는 미혼남 공태경(안재현)의 가짜 계약 로맨스다. 백진희, 안재현, 차주영, 정의제가 주연을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