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맨유 이적 완료, 975억 받고 충격적인 연봉 수준

김민재가 마침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이적 계약을 완료했다. 

이탈리아 매체 코리엘로 델로 스포츠에 따르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김민재와의 바이아웃 계약을 합의했고, 여름에 완전한 이적이 이루어질 것"이라면서 마무리 단계에 돌입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주 김민재와 맨유의 미팅이 예정되어 있으며, 이후 메디컬 테스트와 공식적인 서류 서명 절차가 남아있다고 한다. 김민재의 이적료 액수를 포함한 세부적인 바이아웃 조항은 발동 조건에 따라 7월 1일 이후 공식화될 것이라 전했다. 해당 매체에 따르면 맨유는 다음 달 1일부터 15일까지 바이아웃을 진행할 것이라며 소속팀 나폴리에 통보했다고 한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이적료 6,000만 유로(한화 975억 원)에 주급 15만 파운드(한화 2억 4,370만 원), 4년 계약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계약 기간 1년 연장 가능한 옵션도 포함되어 있다.

영국 매체인 데일리 익스프레스도 김민재의 맨유 이적을 위한 세 번째 미팅이 곧 열릴 예정이라며, 연봉은 500만에서 600만 파운드(한화 81억 5,000만에서 98억 원) 사이가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맨유의 주급 순위는 다비드 데 헤아 선수가 37만 5000 파운드(한화 7억 원)로 가장 높고 김민재에게 제시한 주급 15만 파운드는 팀 내에서 루크 쇼, 크리스티안 에릭센과 함께 10위에 해당한다. 또한 합류한다면 경쟁자가 될 예정인 리산드로 마르티네스의 12만 파운드보다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야후 스포츠에 따르면 "김민재는 패스의 성공률이 무려 91%에 달한다"며 경기당 평균 73회 패스를 성공한 것으로 집계했다. 하지만 김민재의 진정한 장점은 상대 선수의 공격을 확실하게 차단하는 것이며, 경기당 평균 클리어링 3.5회, 태클 1.6회 등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김민재의 신장은 무려 190cm로 알려졌으며 큰 키를 이용한 공중볼 경합 역시 승률 63%로 이는 EPL에서 통할 수 있는 피지컬이라고 강조했다.

 

세리에A 베스트11, 최우수 수비수

김민재, 이제 EPL에서도 통할까

김민재 / 사진=SBS뉴스
김민재 / 사진=SBS뉴스

만약 김민재가 팀에 합류한다면 수비수 해리 매과이어의 입지는 더욱 좁아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맨유에서는 매과이어 방출 이야기가 나오고 있으며 이것이 성사된다면 첼시 FC 소속인 메이슨 마운트의 영입도 한결 마무리 짓기 쉬워진다고 전했다. 

해리 매과이어는 토트넘 홋스퍼의 오퍼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이적료 3,000만 파운드만 요구해 그를 방출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한편 김민재는 지난해 여름 튀르키예 페네르바체를 떠나 1,805만 유로(한화 253억 원)에 나폴리로 이적했다. 유럽 5대 리그 입성 1년이 채 지나기도 전에 최고 수비수 중 한 명으로 부상하며 아시아 선수 최초로 세리에A 이달의 선수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루기도 했다.

김민재는 33년 만에 나폴리가 세리에 A 우승을 하는 것에 결정적으로 기여했으며 이번 시즌 세리에A 베스트11, 최우수 수비수로 평가받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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