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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대중들 사이에서 어느샌가 국내에서 모습을 감추고 미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래퍼 도끼가 큰 화제입니다.

이에 래퍼 도끼가 국내에서 모습을 감추게 된 이유와, 현재 근황에 대해 재조명했습니다.

래퍼 도끼 누구길래?

위키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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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끼는 본명 이준경입니다. 그는 1990년생으로 올해 나이 34세입니다. 한때 대한민국 최고의 래퍼이자 미국에서 활동하는 래퍼입니다.

랩스킬에 있어선 현역 래퍼들 사이에서도 최정상급으로 인정받습니다. 

지속적으로 몰아붙이는 듯한 타이트한 플로우가 장기이며 탄탄한 발성과 호흡조절로 한꺼번에 소화하기 힘든 긴 벌스를 쏟아내는 모습을 많이 보여줍니다.

트위터 갈무리
트위터 갈무리

도끼는 1년에 20억을 벌고 롤스로이스 타고 다니는 대표적인 자수성가형 부자입니다. 

도끼의 인스타그램을 보면 알 수 있겠지만, 시계는 억 대 가격을 호가하는 다이아몬드 베젤 롤렉스 같은 각종 한정판이고, 옷이나 신발도 한 가격하는 각종 한정판이 즐비합니다. 그리고 차덕후 기질도 있습니다.

본인의 SNS에 2013년 5억여 원의 수입을 인증하여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또 정규 2집 수록곡인 '내가'와 '111%'의 가사를 보면 2014년에는 10억 넘게 벌었다는 대목이 나옵니다.

2015년에는 20억을 벌었으며 2016년에 50억 버는 게 목표라고 합니다. 더 대단한 것은 이 수익이 다른 활동 일절 없이 오직 음악 활동으로만 이뤄낸 성과입니다.

그것도 언더그라운드에서 같은 언더그라운드 래퍼인(지금은 오버로 전향) 버벌진트가 음악 활동이 아닌 성우 활동으로 얻는 수입으로 억대 연봉을 달성한 것과 대조되며, 언더그라운드 음악을 즐겨 듣는 사람이라면 지독히도 어려운 한국의 언더 씬에서 언더그라운드 뮤지션이 이렇게 벌어들이는 것이 얼마나 대단한 것인지 짐작할 수 있을 것입니다.

래퍼 도끼, 돈 많다더니...

디스패치
디스패치

하지만 도끼는 2019년 팬들과 대중들에게 충격을 줬습니다.

2019년 10월, 미국의 한 보석 업체가 서울남부지방법원에 도끼의 소속사 일리네어 레코즈로 물품 대금 청구 소송을 제기한 사실이 알려졌기 때문입니다.,

해당 보석 업체 관계자는 "도끼는 2억 원이 넘는 보석류를 가져간 뒤 일부 금액을 갚지 않았는데, 그 외상값이 아직 약 4000만 원이 남았다"고 주장했으며, 이어 "도끼가 지난 8월부터 연락을 피해서 소송을 제기했다"라고 덧붙이도 했습니다.

당시 도끼는, "내 통장에는 6원 밖에 없다. '빅뱅'이 직접 이런 걸 처리하느냐. 모든 돈 처리나 세무는 회사가 하는 거다" 라며, 소속사 '일리네어 레코드'측에 직접 문의하라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일리네어 레코드'는 "도끼는 2018년 11월부터 대표직과 지분을 정리해, 이젠 더 이상 일리네어 레코드의 대표가 아니다. 그는 현재 미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일리네어 레코드 소속의 아티스트다"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이로인해 도끼의 재산은, 일리네어 레코드 측이 관리하게 됐다. 그런데 도끼가 한국에서 벌어들인 돈으로 미국에서의 빚을 갚으면, 대한민국 법 상 횡령행위가 적용됩니다. 따라서, 도끼가 미국에서 벌어들인 수익으로 갚아야 했고, 이로 인해 미국에서의 수입이 정산될 때까지 변제를 미뤄야 했던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더해 "그런데 도끼 측 미국 법률 대리인이 귀금속을 제공해준 회사의 요구가 캘리포니아 주의 법을 어긴 변제 요구라고 판단했습니다. 이에 정확한 변제액이 담긴 영수증을 요구했는데, 보석 업체 측이 그를 무시하며 일리네어 레코즈를 향해 채무 관련 소송을 제기한 것"이라고 밝히며, 억울한 심정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이후 이어진 소송에서, 법원 측은 "해당 미납금은 소속사의 채무가 아닌, 도끼 개인의 채무로 본다"는 취지로, '일리네어 레코드' 측의 손을 들어줍니다.

연합뉴스
연합뉴스

게다가 2022년 12월 15일엔, 총 3억 3200만원의 세금을 체납한 사실로 고액·상습 체납자 명단에 오르게 된 도끼는, 1666만 원의 건보료를 체납한 사실까지 알려지면서 최악의 여론을 맞이하게 됩니다.

래퍼 도끼, 이제 한국을 떠났다

인스타그램
인스타그램

도끼는 이후 미국 유명 래퍼 타이가의 '라스트 킹즈 레코즈'에 들어갔다는 소식과 함께, 2021년 4월에 미국 싱글 'CULTURE'를 발매합니다.

그 후엔, 미국 로스 앤젤로스에서 새로운 회사 '808 하이 레코딩즈'를 설립하기도 한 도끼는, 본인의 SNS를 통해서 간간히 근황을 전하고 있습니다.

이 와중에, "도끼가 미국의 의류·자동차 엔진 오일 사업에 5억을 투자해서, 100억 원가량의 배당금을 받게 됐다"는 소문이 떠돌기도 했지만, 현재까지도 이에 대해 검증된 바가 없습니다.

도끼 SNS
도끼 SNS

 

한편 도끼는, 2023년 1월 18일에 발매한 곡 '체납(Behind The Scenes)' 의 "카메라가 꺼지면 다 정색하는 놈들과 입은 웃고 있지만 늘 째려보던 눈들", "머리에 든 거 없는 몰상식한 어린애 취급하기 전에 왜 무슨 이유인지 궁금해해 하는 사람 단 한 명도 없지 여기에" 등의 가사를 통해 과거 사건들에 대한 억울함을 토로하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억울한 부분이 있을듯?", "사람말은 다 들어봐야 한다", "한국에서 못한 거 미국에서 다 하시길"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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