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금융 ESG 약세 속···“SK증권의 남다른 행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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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금융 ESG 약세 속···“SK증권의 남다른 행보”
  • 나아영 기자
  • 승인 2024.04.19 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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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K증권]
[사진=SK증권]

지난해 말 유럽 일부 은행들이 SBTi(과학기반 감축목표 수립 이니셔티브)를 탈퇴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글로벌 금융기관의 ESG 추진력이 약화되는 가운데, SK증권이 남다른 행보로 다수의 글로벌 기후 이니셔티브를 도전하고 ESG 성과를 인정받고 있다. 

19일 SK증권 관계자는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춘 진정성 있는 ESG 경영을 통해 새로운 기회를 포착하고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포부로 정진 중이다”라고 말했다.

금융투자사로서 인력과 비용 등의 부담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글로벌 기후 이니셔티브에 지속적으로 도전하는 이유에 대해서도 “SK증권의 정관에 명시된 기업을 하는 목적에서부터 사명, 금융투자기업으로서 사업을 영위하는 이유, 추구하는 가치, 미션까지 모두 ‘지속가능성’의 가치를 담고 있기 때문이다”라고 덧붙였다.

국제금융센터 분석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기존에 운용하고 있던 펀드명에서 ‘ESG’ 또는 ‘지속가능한(Sustainable)’이라는 단어를 삭제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의 자산운용사 Abrdn은 지난해 2개 펀드에서 ‘지속가능한 리더’라는 문구를 삭제했고 Morgan Stanely와 UBS도 최근 일부 펀드에서 ‘ESG’라는 문구를 제거했다. 또한 2023년 평균 신규 ESG 펀드 출시 건수는 61개로 2021년 및 2022년 평균이 100여개였던 것에 비해 대폭 축소됐다.

글로벌 금융기관이 기후대응에 속도 조절을 하게 되자, 아직 이를 쫓는 수준인 국내 금융기관의 ESG는 자연스레 높은 지연 발생 가능성 아래 놓이게 됐다.

그러나 국내에서도 꾸준한 글로벌 기후 이니셔티브 활동으로 지속가능금융 리더쉽을 발휘하는 기업이 있다.

올해부터 전우종‧정준호 각자대표 체제로 새롭게 출발한 SK증권이 주인공이다.

SK증권은 지난 2022년 국내 단일 증권사 최초 SBTi 감축 목표 승인을 획득하고 같은 해 12월 TCFD(기후변화 관련 재무정보공개 협의체) 기반의 보고서를 발간했다.

또한, SK증권은 구체적인 탈석탄 투자 지침을 마련을 통해 금융 배출량이 포함된 탄소 감축 목표를 승인받았다. 이에 따라 오는 2030년까지 2021년 대비 내부 탄소배출량은 42%를 감축하고, 자산포트폴리오 배출량은 69.7%(탄소집약도 기준 73.3%) 축소할 예정이다.

지난해에는 UNEP FI(유엔환경계획 금융 이니셔티브)에 가입해 국내 민간금융기관 최초 녹색기후기금(GCF) 인증 기구 지위를 획득했으며 올해 1월에는 TNFD(자연 관련 재무정보 공개 협의체)에 가입하는 등 금융투자업계 최초의 ESG 성과를 다수 이뤄냈다.

현재는 국내 금융사 최초로 스마트시티 사업을 추진해 지속가능금융 영역을 확장중이다.

지난 3일 이와 같은 노력을 인정 받은 SK증권은 제15회 대한민국 국가브랜드 대상 시상식에서 ESG 경영 부문 국가브랜드경쟁력지수(NCI-National Brand Competitiveness Index) 1위로 선정됐다.

19일 SK증권 관계자는 “인식의 변화가 생각을 바꾸고, 행동의 변화가 습관을 바꾸는 일은 하루 아침에 이루어지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이어, “SK증권은 ESG 내재화나 통합을 추진하는 과정도 겉으로 드러나는 성과보다 진정성에 방점을 찍고 꾸준히 진행 중이다”라고 덧붙였다.

나아영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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