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 후유증센터 설립을 요청하는 청원글이 올라왔다 (사진= 국민청원 게시판 캡처) |
[메디컬투데이=김민준 기자] 코로나19 후유증에 대한 연구 및 치료를 위한 ‘코로나 후유증센터 설립’을 요구하는 청원이 제기됐다.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지난 17일 ‘국내 롱코비드(코로나)후유증센터병원 설립 추진관련 청원합니다.’라는 제목의 청원글이 올라왔다.
먼저 청원인은 4월 직장 내 코로나19 감염 이후 현재까지 장기 미열 및 전신 통증, 전신 상체열감, 하반신 혈류 흐름 이상으로 인한 수족냉증 등 여러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음을 밝혔다.
이어 명문대 병원에서는 검사 결과가 정상이라는 이유로 정신과로만 돌려지는 것도 모자라 “시간이 지나면 좋아질 것이다”, “정신적인 문제일 수 있다”라는 답변을 하는 등 롱코비드 후유증을 오로지 정신병으로만 몰아가고 있는 현 상황에 대해 비판했다.
또한 청원인은 미국과 영국에서는 코로나19 후유증센터가 있고, 관련 연구가 활발히 이뤄지는 것과 달리 국내에서는 코로나19 후유증에 대한 데이터가 전혀 없는 현 상황에 대해 지적했다.
청원인은 국내 또한 코로나19 후유증에 대한 연구 및 치료가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후유증센터를 설립이 필요한 상황임을 강조하면서 코로나19 및 백신 후유증으로 고생하는 사람들이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는 시스템 구축을 청원했다.
이외에도 청원인은 직장 내 감염 산재 처리 또한 미흡해 사실상 의료진들만 코로나19 감염 시 산재 적용이 되고 있음을 거론하며, 일반 직장인들도 직장 내 감염되거나, 원인 모를 후유증으로 출근을 못할 시 산재 적용이 될 수 있는 관련 제도 신설을 촉구했다.
메디컬투데이 김민준 (kmj6339@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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