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자녀 비중 약 2배 증가
▲ 국내 기혼여성 중 자녀가 없는 여성의 비중이 10년 사이에 약 2배 가까이 증가했다. (사진= DB) |
[메디컬투데이=김우정 기자] 우리나라 기혼여성의 출산율이 10년 전에 비해 4.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 인구총조사과 박시내 서기관과 박혜균 통계실무관은 최근 발간된 ‘통계 플러스-저출산 시대, 기혼여성 해석하기’ 보고서를 통해 기혼여성 중 무자녀 여성의 비중이 2010년 4.4%에서 2020년 8.4%로 4.0%포인트 증가했으며, 기혼여성의 출산율은 2010년 96.0%에서 2020년 91.6%로 10년간 4.4%포인트 감소했다고 밝혔다.
또한 자녀가 “꼭 있어야 한다”라고 응답한 비중을 보면 무자녀 기혼여성의 경우 24.2%로 유자녀 기혼여성 51.8%의 절반수준이었다.
더불어 기혼여성의 출생코호트별 25세 기준 미출산율을 살펴보면, 1950~1954년생의 경우 30.5%, 1960~1964년생은 44.7%, 1970~1974년생 65.5%, 1980~1984년생 85.2%으로 높아졌다.
다만, 추가계획 자녀수는 무자녀 기혼여성이 1.51명으로 유자녀 기혼여성 1.08명보다 0.43명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혼인과 출산 지연 현상으로 출산이행률 곡선이 우하향한 것으로 분석됐다.
메디컬투데이 김우정 (helen826@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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