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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티에이징’ 상안검‧하안검수술 꼼꼼하게 따져보자

고동현 / 기사승인 : 2022-08-19 14: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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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컬투데이=고동현 기자] 눈가는 가장 먼저 주름이 찾아오는 부위인 만큼, 나이 들어 보이는 인상의 주범이라 할 수 있다. 눈가 주름만 없어도 10년은 젊어 보인다는 말이 괜히 있는 게 아니다. 탄력 있는 눈매는 어려 보이는 안티에이징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기 때문에 눈가의 주름으로 고민하는 사람들이 많다.

예부터 처진 눈꺼풀과 눈가의 주름을 잘라내는 상안검 수술과 하안검 수술은 많이들 시행되어 왔고, 일반인들에게도 더 이상 낯선 수술명은 아니다. 하지만, 상안검 수술 후 오히려 인상이 나빠지고, 눈의 피로감을 호소하는 경우 또한 적지 않다. 눈을 뜨고 잔다거나 눈밑이 뒤집어져서 눈물이 흐르는 부작용이 생긴다는 이야기 때문에 수술이 망설여지는 경우도 많다.

중년 안티에이징 수술은 젊은층의 쌍꺼풀수술과 다른 특징을 보인다. 젊은층의 눈성형이 또렷한 눈과 화려한 쌍꺼풀에 초점을 맞췄다면, 중년에서는 자연스럽고 시원한 인상과 생기 있는 눈매, 더불어 답답해진 시야의 확보 등 기능적인 측면 또한 주된 목표가 된다.

‘상안검수술’로 멀쩡한 눈꺼풀 피부를 잘라내는 것은 노화로 인한 눈꺼풀 처짐의 해결방안이 될 수 없다. 처져 내려온 눈꺼풀을 잘라냈다고 해서, 눈꺼풀은 절대로 올라가지 않는다. 다만, 눈이 감기지 않는 토안 현상만 초래하게 된다. 피부뿐만 아니라 눈을 감는 근육인 안륜근을 절제하는 경우 토안은 더욱 악화되고, 건조증까지 생겨 눈을 뜨고 있는 것만으로도 피곤하게 된다. 감기지 않는 눈에 조금이나마 도움을 받고자 미간을 찡그리게 되면 인상이 나빠지는 것은 너무나도 당연하고, 주변에서는 수술 전이 낫다는 이야기를 듣게 된다.
 

▲ 유원재 원장 (사진=드림성형외과 제공)

‘하안검수술’은 아래 눈꺼풀의 탄력을 복원함으로써, 밖으로 튀어나온 눈밑지방을 안와로 넣어주고, 처진 애교살을 복원함으로써 생기 있는 눈매를 만들어준다. 단순히 주름이 많다고 피부를 과하게 절제하게 되면, 눈꺼풀이 뒤집어지는 외반증을 초래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아래눈꺼풀의 탄력이 복원되면 피부 여분이 많이 줄어들기 때문이다. 다만, 윗눈꺼풀이 처져있는 사람은 하안검수술로 아랫눈꺼풀의 탄력 복원이 잘 될수록 눈가의 주름이 더욱 심해짐은 주의해야 한다.

드림성형외과 유원재 원장(성형외과 전문의)은 “상안검, 하안검수술은 자주 시행되는 수술이지만 부작용으로 고생하다가 내원하는 경우도 많다. 대부분의 경우 리프팅 수술로 해결해야 하는 문제를 상하안검수술로 욕심내다가 발생하는 안타까운 경우들이다. 한번 잘라버린 피부는 다시 복원할 수 없기 때문에 첫 수술이라도 수술 계획 시 눈꺼풀의 처짐, 피부의 늘어짐, 눈뜨는 힘이 충분한지, 안구건조증이 있는지, 안와의 지방상태, 눈 주변 인대의 약화는 없는지 등 다양한 요소를 고려해야 한다. 상하안검 수술을 절대로 쉽게 생각하지 말고, 숙련된 성형외과 전문의에게 상담받기는 것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메디컬투데이 고동현 (august@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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