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르비아 매체도 인정 ''황인범을 지켜내는 일은 지옥같을 것''...PL 구단 영입 추진 재확인
입력 : 2024.04.3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박윤서 기자= 즈베즈다가 황인범(27)을 지켜내기 어려울 것이란 보도가 이어지고 있다.

세르비아 매체 '스포르탈'은 28일(한국 시각)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구단은 이미 황인범의 영입을 추진하고 있으며, 구단의 플레이 메이커인 그를 지키는 건 지옥 같은 일이 될 것이다"고 전했다.



이는 지난 23일 세르비아 매체 '인포머'가 “PL 구단의 스카우터들이 즈베즈다와 파르티잔의 세르비아 컵 준결승전에 황인범을 지켜볼 예정이다”는 보도 이후 계속해서 쏟아지고 있는 기사이다.

황인범은 해당 경기에서 중앙 미드필더로 출전해 자신이 보여줄 수 있는 모든 것을 쏟아부으며 눈부신 경기력을 선보였다. 황인범의 발끝에서 시작된 선제골 장면 이외에도 전반 2분 파르티잔 고영준의 돌파를 막아 세우는 장면으로 수비력을 입증했다.


전반 8분엔 단번에 골키퍼와 맞설 수 있는 상대 수비의 허를 찌르는 패스로 창의성을 보이기도 했다. 이후에도 황인범은 풀타임을 소화하며 즈베즈다의 코너킥, 프리킥을 전담했고 상대 골키퍼 글레이저의 계속된 선방 행진이 없었다면 득점으로 이어질 수 있는 장면도 여러 차례 만들어냈다.


황인범의 활약에 힘입어 세르비아 최고의 라이벌 경기인 '죽음의 더비'에서 승리한 즈베즈다는 세르비아 컵 결승 무대에 진출했다. 이후 황인범이 이날 경기에서 현장을 방문한 스카우터들을 만족시켰다는 보도가 이어졌다.

경기 후 세르비아 매체 '쿠리르'는 "황인범에게 두 가지 팀에서 제안을 보냈다. 그중 한 팀은 모두를 놀라게 할 것"이라고 전하며 "스페인 라리가 소속 레알 베티스 스카우트가 황인범을 관찰했고 만족하며 경기장을 떠났다"고 보도했다.


이후 '스포르탈'은 최근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는 황인범의 이적설에 대해 "그가 가진 자질 때문에 즈베즈다가 그를 지키긴 매우 어려울 것 같다. 이미 황인범은 많은 제안이 들어오고 있기에 팀에 머물 것으로 예상해선 안 된다"는 내용을 전했다.

한편 또 다른 세르비아 매체 '메리디안 스포츠'는 "황인범이 PL 두 구단의 레이더망에 포착됐으며 해당 구단은 울버햄튼, 크리스털 팰리스다"라며 구체적인 팀명까지 언급했다.


만일 황인범이 언론의 예측대로 이번 여름 PL을 포함한 유럽 빅리그 진출에 성공한다면 2019년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MLS) 밴쿠버 화이트 캡스의 유니폼을 이후 러시아 루비 카잔, 대한민국 FC서울, 그리스 올림피아코스, 세르비아 즈베즈다를 거쳐 약 5년 만에 자신의 꿈을 이루게 된다.


한편 황인범은 지난해 나폴리와의 링크가 계속되던 상황에서 "조심스러운 이야기지만 미래엔 무슨 일이 일어날지 알 수 없다"고 밝힌 데 이어 사우디아라비아 알힐랄 이적설에도 "어디 리그, 어떤 나라가 관심을 지닌 지 여부는 중요하지 않다. 관심을 보여준 구단이 있다는 사실 자체가 감사하다"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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