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건은 밸류에이션, FOMC까지 숨고르기 예상..삼성전자,삼성전기 관심..비트코인 주춤..금융주 주목

정연태 기자 / 기사승인 : 2023-06-06 11:4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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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OMC까지 숨고르기 예상
- 테슬라, 알파벳 상승 마감
- 대형 금융주 약세 아쉬워
- 관건은 밸류에이션이 될 것

부채한도 상향 법안이 하원까지 통과한 후 미 증시의 흐름이 중요하다고 강조해왔다. 과연 추가 상승을 위한 토대가 필요했는데, 결국은 밸류에이션으로 귀결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 미 증시는 5월 비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시장 전망을 하회한 50.3으로 공개되며 경기에 대한 우려를 키웠고, 또한 누누이 강조했던 대규모 국채 발행이 금리 인상을 다시 불러올 것이라는 염려가 발목을 잡아 시장은 조정을 보이며 마감했다. 테슬라와 알파벳, 아마존닷컴은 상승해 장을 마감했으나 애플과 엔비디아, 인텔이 하락을 피하지 못했고 JP모건과 골드만삭스, BoA 등 대형 금융주들이 약세를 보여 아쉬움이 컸다. 미 증시는 적정 수준의 가치 평가가 더욱 냉정해질 것으로 보이며 다음주 FOMC까지 다소 숨을 고르며 종목별 장세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시각 현재 미 지수 선물은 보합권을 오가는 흐름 속에 환율은 달러 당 1297.5원에 거래되고 있다.

 

▲ 다음주 FOMC까지 미국은 종목별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연합뉴스)

 

 

한편 비트코인은 여전히 횡보세가 이어지고 있고 이더리움과 리플 등도 비슷한 모습이어서 특별한 모멘텀이 생기기 전까지는 좁은 박스권 행보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업비트에서 비트코인은 3422만원을 오르내리는 중이다. 우리 증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급등으로 지난주 좋은 흐름을 보였는데, 시장의 건강한 추세를 위해 LG에너지솔루션과 LG화학 등 배터리 대형주들과 현대차, 기아, 현대모비스를 포함해 NAVER, 에코프로, 엘앤에프 등 시총 상위주들의 동반 강세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보인다. 미 증시의 향방과 금리 동향에 따라 우리 시장도 영향을 받겠으나 대형주들이 선순환하며 튼튼한 기반을 다져 나간다면 안정적인 우상향을 기대할 수 있다고 판단된다. 증권가가 제시한 추천주에는 삼성전자와 한국전력, 삼성전기 등이 뽑혔다. 이달 중순 열리는 미 FOMC 전까지는 저평가 우량주와 조정이 깊었던 대형주 중심으로 관심을 갖는 것이 유효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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