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강진에 국내서도 흔들림 느껴져...경남·부산서 신고 다수 접수

강수진 기자 / 기사승인 : 2024-04-18 09:5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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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산·김해 등 경남서 27건, 부산서 58건 신고 접수
- 현지 공영방송 NHK "이번 지진으로 부상자 7명 발생"
▲ 지난 17일 밤 오후 11시 14분경 시코쿠 지진 발생 지점(사진: 일본 기상청 홈페이지)

 

[매일안전신문=강수진 기자] 지난 17일 밤 일본 서쪽 규슈와 시코쿠 사이 해협에서 규모 6.6의 지진이 발생한 가운데 경남과 부산에서 이로 인한 흔들림을 느꼈다는 신고가 다수 들어왔다.


18일 경남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 14분경 일본 해협에서 강진 발생 직후 도내 일부 시·군에서 27건의 유감신고가 접수됐다.

양산, 김해지역을 중심으로 통영, 거제, 밀양 등에서 신고가 접수됐으며, 창원시 진해구에서도 오후 11시 23분경 ‘지진이 일어났느냐’는 문의가 1건 접수되기도 했다.

또 부산에서도 흔들림을 감지했다는 신고가 58건 들어왔다.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 16분부터 11시 45분까지 접수된 지진 유감신고는 58건이다. 자치구별로 살펴보면 부산 강서구에서 16건 신고가 들어와 가장 많았으며, 해운대구 10건, 금정구 5건 순이다.

신고 내용은 대부분 ‘흔들림을 느꼈다’는 내용이었고, 일본 지진으로 인한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일본 기상청은 당초 속보치로 지진 규모를 6.4, 진원 깊이 50km로 발표했으나 약 2시간 후에 규모 6.6, 진원 깊이 39km로 정정했다.

NHK 현지 공영방송에 따르면 이번 지진으로 시코쿠 서쪽 에히메현에서 5명, 규슈 동부 오이타현에서 2명 등 총 7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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