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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0월 세가 용과 같이 스튜디오를 떠난 나고시 토시히로 총감독이 24일 새로운 스튜디오 홈페이지를 공개하고, 인재 모집에 들어갔다.
본인의 이름을 따 '나고시 스튜디오'라고 명명된 이 회사는 넷이즈 게임즈가 전액(100%) 출자한 게임 소프트웨어 개발 회사로 설립 일자는 2021년 11월 1일이다.
주요 업무 내용은 가정용 게임의 기획, 제작, 서비스 운영 등 콘솔 사업을 중심으로 월드와이드를 지향하는 하이엔드 타이틀 개발이며, 이를 위해 함께 스튜디오를 키워 나갈 초기 멤버로 플래너, 매니저, 아티스트, 프로그래머를 모집 중이다.
대표이사 사장을 맡은 나고시 토시히로 이외의 스태프로는 사토 다이스케 이사(프로듀서), 호소카와 카즈키(아티스트), 토키에다 코지(프로그래머), 시로사키 마사오(게임 디자이너), 후지모토 미츠노리(엔지니어), 소메야 나오키(아티스트), 우시오다 타이치(디렉터), 안도 토시히로(아티스트) 등이 있다.
홈페이지의 공개 서한에서 "20세기 후반에 시작된 엔터테인먼트 세계를 둘러싼 환경의 변화는 21세기 들어와 더 큰 변화를 이루었다."고 포문을 연 나고시 대표는 "바로 전까지 멋지다! 라고 말하던 것이 정신 차려 보면 낡은 유물이 되어 있다. 만드는 쪽에서는 너무 엄격한 시대라고 생각하지만, 시대가 아무리 변해도 엔터테인먼트에 요구되는 본질은 아무 것도 바뀌지 않았다고 생각한다."며 "사람은 엔터테인먼트에 꿈을 꾼다. 그리고 살아가기 위한 희망, 괴로울 때의 치유, 즐거운 시간을 더욱 북돋우는 수단 등 여러 가지 계기를 엔터테인먼트에 요구한다. 그 욕구 자체는 이전이나 지금이나 동일할 터이다. 물론 즐기는 방법이나 볼륨, 스피드 감에는 차이가 있지만, 역시 본질은 같을 것이다. 그 본질을 완수하기 위해서는 만들어야 할 작품과 만드는 사람 전원이 순수하게, 그리고 진지하게 마주보며 착실히 이상적인 형태에 접근하는 수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나는 이 스튜디오를 통풍이 잘 되는 장소로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생각한다. 목표치고는 너무 단순하게 들릴 지도 모르지만, 아무리 뛰어난 크리에이터라도 고독하면 풀 파워를 발휘할 수 없다. 양질의 작품을 만들기 위한 그리고 모티베이션을 높여 엔터테인먼트의 본질을 완수하기 위한 첫걸음은 통풍이 잘 되는 환경으로부터 시작한다고 믿고 있다."며 "입장에 관계 없이 할 말을 다 하고, 실수를 두려워하지 않고, 잘못된 것은 솔직히 바로잡아 실패를 재산으로 만든다. 그리고 이상을 버리지 않고 끈질기게 이상에 접근한다. 당연한 것 같은데 그 당연한 것이 의외로 어렵고, 동시에 가장 중요한 것. 이곳은 그런 환경에서 세계를 향한 콘텐츠를 진심으로 목표로 하는 스튜디오이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