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코로나19로 소득 줄고 부채 늘고 빈부격차는 확대
지난해 코로나19로 소득 줄고 부채 늘고 빈부격차는 확대
  • 이광효 기자 leekwhyo@naver.com
  • 승인 2021.04.21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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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진은 해당 기사화 무관./사진=연합뉴스
이 사진은 해당 기사와 무관./사진=연합뉴스

지난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로 전체적으로 가구 소득은 줄고 부채는 증가하고 빈부격차는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신한은행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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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은 20일 이런 것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보통사람 금융생활 보고서 2021’을 발표했다. 이 보고서에선 전국 만 20~64세의 경제활동자 1만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메일 설문조사를 통해 소득과 지출, 자산과 부채, 저축과 투자 등의 경제 활동을 분석했다.

사진=신한은행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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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서에 따르면 월평균 가구 총소득은 지난 2016년 461만원에서 2019년 486만원으로 증가했지만 지난해 478만원으로 감소했다.

사진=신한은행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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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득 구간별로 보면 상위 20% 5구간 가구 월평균 총소득은 2019년 902만원에서 지난해 895만원으로 0.8% 감소한 반면 같은 기간 하위 20% 1구간 가구 월평균 총소득은 189만원에서 183만원으로 3.2% 급감했다.

사진=신한은행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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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구간 가구 월평균 총소득과 1구간 가구 월평균 총소득 배율은 2017년 5.2배에서 감소세를 지속해 2019년 4.76배로 낮아졌지만 지난해 4.9배로 다시 상승했다.

부채 보유율은 2016년 72.6%에서 하락세를 지속해 2019년 52.8%로 낮아졌지만 지난해 62.5%로 올랐다.

부채 보유 가구의 평균 부채 잔액은 2019년 8313만원에서 지난해 8753만원으로 증가했다.

소득 구간별로 보면 5구간 가구 평균 부채 잔액은 2019년 1억2498만원에서 지난해 1억2225만원으로 2.2% 감소했다.

하지만 4구간은 8999만원에서 9826만원으로 9.2%, 3구간은 8080만원에서 8831만원으로 9.3%, 2구간은 5974만원에서 6705만원으로 12.2%, 1구간은 3646만원에서 4367만원으로 19.8% 급증해 저소득층 가구일수록 부채도 많이 증가했다.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정책위원회 의장은 20일 국회에서 개최된 원내대책회의에서 “수출, 제조업, 소비자심리, 기업심리, 고용 등 다양한 경제 지표에서 좋은 흐름을 보이고 있다”면서도 “그러나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경제의 불확실성이 여전히 높아 경제지표상의 개선만으로는 경제 상황을 낙관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원격수업으로 인한 교육격차, 저소득층의 낮은 근로소득 등 코로나19가 야기한 양극화와 불평등 문제가 확대되고 있으며, 국민께서 체감하는 경기 역시 여전히 좋지 않다”며 “더불어민주당은 정부와 한마음으로 민생에 온기를 공급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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