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숨진 채 발견된 고(故) 박원순 서울시장(64)을 추모하는 빈소가 서울대병원에 마련됐다.
서울시는 이날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3층 1호실에 빈소를 마련하고 낮12시부터 공식 조문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박 시장의 분향소는 서울시청 앞에도 마련돼 이르면 11일 오전부터 일반 시민들의 조문이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박 시장 지지자 모임인 '박원순 팬클럽'은 박 시장에 유년기를 보낸 창녕에 분향소를 설치해 추모를 이어간다고 밝혔다.
고향의 분향소는 창녕군 창녕대로 51번지 박원순 팬클럽 사무실에 마련된다. 분향소는 오는 11일 오전 11시부터 12일 자정까지 운영된다.
박원순 팬클럽은 창녕 출신 박 시장을 지지하는 모임으로 2017년 12월 만들어졌다.
팬클럽 관계자는 "비통함을 금할 길이 없다"며 "박 시장은 창녕의 자부심이었다"며 애도했다.
앞서 박 시장은 전날 오후 5시 17분께 그의 딸이 112에 실종 신고한 이후 경찰과 소방당국의 수색 끝에 이날 오전 0시 1분께 북악산 숙정문 인근에서 사망한 채 발견됐다.
양성희 기자 kotrin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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