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테니스협회는 30일 대한민국 14세 이하 남녀 테니스 대표 선수단이 ‘ITF 2021 월드 주니어 테니스대회' 본선에 출전한다고 밝혔다.

월드 주니어 테니스대회는 국제테니스연맹(ITF)가 주관하는 14세 이하 세계 주니어 테니스 국가대항전으로 오는 8월 2일부터 7일까지 체코 프로스테조프에서 열린다. 'ITF 월드 주니어 테니스대회' 전 경기는 2단식 1복식으로 진행된다.

이번 대회에 출전하는 14세 이하 여자 대표팀에는 양우정(의정부시G스포츠클럽), 이현이(전북체육중학교), 임사랑(최주연테니스아카데미), 남자 대표팀에는 서현석(씽크론아카데미), 조세혁(전일중학교), 황동현(최주연테니스아카데미)이 발탁되었고, 이동건(한일장신대학교) 감독과 김이숙(최주연아카데미) 감독이 각각 남녀 대표팀을 이끈다.

'ITF 월드 주니어 테니스대회' 본선은 남녀 각 16개국이 4개의 그룹으로 나뉘어 3일간 조별 예선을 치른다. 이후 각 조 상위 2개국이 8강에 진출하며, 이후로는 토너먼트 방식으로 우승국을 결정한다. 각 조 하위 2개국과 토너먼트에서 패배한 국가는 순위결정전에 참가하게 된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로 인한 글로벌 팬데믹으로 대회 개최가 취소되었고, 그 전 해인 2019년 여자 대표팀이 본선에 진출해 9위에 오른 바 있다. 남자 대표팀은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예선 10위를 기록하며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ITF 월드 주니어 테니스 대회’ 본선에서 우리나라의 역대 최고 성적은 여자 대표팀이 2017년에 기록한 5위다.

올해는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하여 ITF에서 지역별 예선을 거치는 대신 지난 2017년부터 2019년까지 3년 동안의 예선 성적을 종합해서 본선 진출국을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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