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 공덕빌딩 직원식당 등 운영 임시 중단
장염 증상 직원 다수 발생해

[사진=효성]
[사진=효성]

효성이 공덕빌딩 직원식당 및 직원카페 운영을 임시 중단한다고 직원들에게 공지했다.

21일 효성은 사내 공지를 통해 “공덕빌딩 내 장염 증상 직원이 다수 발생하여 정확한 원인 파악을 위해 직원식당 및 직원카페 운영을 임시 중단하고, 역학조사와 식당 내 식기, 조리도구, 식탁, 의자 및 카페 제빙기 등 물품 전반에 대한 열탕/살균 소독과 위생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기간은 당일 석식부터 23일 석식까지다.

익명을 요구한 직원은 “지난 16일 특정 메뉴에서 냄새가 나서 바로 뱉었다는 분들도 많다”며 “주말에 앓은 일부 직원들은 개인 연차를 사용해 월요일에 쉬었다”고 말했다.

한편 효성은 공지를 통해 “장염 발생 원인을 정확히 파악하기 위해 식당 내 보존식에 대해 식중독균 검찰 검사 등 역학조사를 실시한다”며 “식당 물품 및 카페 제빙기 등에 대한 살균 소독 및 위생점검과 함께 주요 전파경로가 될 수 있는 화장실, 각종 손잡이, 증상자 사무실 등 건물 내 소독 작업을 진행한다”고 전했다.

이어 “임직원분들께서도 감염병 예방을 위해 손씻기 등 개인위생에 신경써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태훈 기자 kth@tleav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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