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의 첫차’ 아우디 Q5 닮은 SF5 출시

박도훈 기자 / 기사작성 : 2021-04-21 17: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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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제조사로 유명한 중국의 화웨이가 첫 번째 자동차를 출시했다. SF5로 명명된 이 모델은 화웨이가 사이러스와 공동 제작한 크로스오버이며, 세레스라는 브랜드명으로 판매될 예정이다.

SF5는 스윕백 헤드램프와 독특한 LED 주간주행등이 측면으로 배치된 메시 그릴을 특징으로 하며, 유동적인 차체 디자인과 매립형 도어 핸들을 보여준다. 

 


SF5의 크기는 전장 4700mm, 전폭 1930mm, 전고 1625mm, 휠베이스 2875mm이며, 전체적인 모습은 아우디 Q5를 연상시킨다. 

내부로 이동하면 2스포크 스티어링 휠 뒤의 디지털 계기판이 눈에 들어온다. 또한 우드트림, 크롬장식, 회전식 기어 시프트를 갖췄으며, 1열 시트는 마시지 기능의 통풍온열시트를 적용했다. 

 


차량이 화웨이와 연결됐다는 점을 감안할 때 하이테크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탑재한 점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 이로 인해 SF5는 단 몇 초 만에 스마트폰에 접속해 음악 및 내비게이션 정보를 자동으로 전송할 수 있다. 또한 음성인식기술과 11개의 스피커, 두 개의 서브우퍼가 있는 오디오 시스템을 갖췄다.

소음과 진동을 줄이기 위해 SF5는 전면 이중흡차음 유리를 사용하고 다양한 방음재를 적용해  정차 중에 38데시벨의 실내 소음을 유지한다.  

 


기술적으로 SF5는 레이더, 초음파 센서, 다양한 카메라를 갖추고 있다. 주요 안전사양은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교통정체지원, 자동비상제동, 차선중앙유지, 전방충돌경고기능 등이 있다. 

화웨이가 아직 세부사항을 공개하진 않았지만, SF5에는 발전기 역할을 하는 1.5리터 4기통 엔진을 탑재했다. 또한 배터리에서 최대 2개의 전기모터에 전원을 공급해 543마력, 83.5kg.m 토크를 발휘한다. 제로백은 4.7초. 

 


SF5는 전기만으로 최대 180km를 주행할 수 있으며, 차량 스스로 배터리 역할을 해 TV 등 다양한 전기제품을 충전할 수 있다.

SF5는 현재 2021 상하이오토쇼에서 전시 중이며, 앞으로 몇몇 화웨이 매장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배송은 다음 달에 시작되며, 가격은 3만 3356달러(약 3725만 원)부터 시작한다.   더드라이브 / 박도훈 기자 auto@thedriv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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