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소 닮은!’ 기아 쏘넷 에디션 출시…가격은?

박도훈 기자 / 기사작성 : 2021-10-17 16:5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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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쏘넷이 인도 출시 1주년을 기념해 새로운 HTX AE 변형 모델을 출시했다. 쏘넷은 출시 1년 만에 10만 대 판매 기록을 돌파하며 현지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쏘넷 애니버서리 에디션은 미드 변형 HTX 모델을 기반으로 제작됐으며, 차체에 주황색 액센트를 더한 새로운 스타일이 특징이다. 앞서 기아는 셀토스 1주년을 기념해 비슷한 한정판 모델을 출시한 바 있다. 

새로운 쏘넷 애니버서리는 기본 모델과 비교할 때 외관에서 큰 차별화를 이뤘다. 특히 오록스(Aurochs)라는 멸종된 황소에서 영감을 받아 전면 및 후면 스키드 플레이트 및 사이드 스커트를 새롭게 디자인했다.  

 


우선 기아의 호랑이 코 그릴에 주황색 액센트를 반영했으며, 그 왼쪽에 ‘애니버서리 에디션’ 배지가 위치한다. GT와 유사한 라디에이터 그릴도 주황색 액센트를 적용했다. 그리고 휠 캡과 도어의 하단, 측면 및 후면의 스키드 플레이트에서도 주황색 액센트를 발견할 수 있다. 이런 액센트와 함께 애니버서리 에디션은 오로라 블랙펄, 글레이서 화이트 펄, 스틸 실버, 그래비티 그레이의 4가지 색상 옵션을 제공한다. 기존 HTX 변형에는 7가지의 색상이 존재했었다. 

내부는 표준 HTX 변형과 동일하다. 우선 베이지와 검은색이 대비를 이루며, 실버 스티치를 적용한 세미 인조가죽 시트가 존재한다. 동일한 인조가죽이 스티어링 휠, 기어 노브, 도어 핸들에도 쓰였다. 

기능면에서는 안드로이드 오토와 애플 카플레이를 지원하는 8인치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가 있으며, 전동 선루프를 적용했다. 또한 완전 전동식 파워 윈도우, 원격 엔진 스타트&스톱, 크루즈 컨트롤 등의 편의 기능을 추가했다. 옵션으로 3가지 트랙션 모드(모래, 진흙, 물), 드라이브 모드(일반, 에코, 스포츠), 패들 시프터 등을 추가할 수 있다.  

 


파워트레인은 1리터 가솔린 T-GDi 엔진과 1.5리터 CRDi 엔진을 모두 사용할 수 있다. 1리터 터보 가솔린 엔진의 경우 118마력, 17.7kg.m 토크를 출력한다. 1.5리터 디젤 엔진의 경우 98마력, 24.7kg.m 토크 또는 113마력, 25.7kg.m 토크를 생산한다. 

가솔린 엔진은 현대차의 6단 iMT 및 7단 DCT와 짝을 이루며, 디젤 엔진은 6단 수동 및 6단 자동변속기와 연결된다. 가솔린 iMT의 조합은 18.2km/L, 가솔린과 DCT의 조합은 18km/L의 연비를 가졌으며, 디젤과 MT 조합은 24.1km/L로 가장 높은 연비를 자랑한다. 반면 디젤과 AT의 조합은 높아진 성능만큼 보다 낮아진 19km/L의 연비를 보인다. 

이번 애니버서리 에디션은 107.9만 루피(약 1700만 원)부터 시작하며, 파워트레인 옵션에 따라 가격이 달라진다. iMT가 장착된 가솔린 엔진이 기본 사양이며, 디젤은 110.9만 루피(약 1750만 원)로 한 계단 올라선다. 이어서 DCT를 탑재한 가솔린이 114.9만 루피(약 1810만 원), 마지막으로 디젤 수동 옵션이 118.9만 루피(약 1875만 원)로 가장 비싸다.   더드라이브 / 박도훈 기자 auto@thedriv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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