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모습 그대로…” 출시 임박 BMW 4시리즈 총정리

류왕수 특파원 / 기사작성 : 2020-05-28 12: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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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는 차세대 4시리즈 쿠페를 다음 달 2일 정식 공개한다고 확정했다. 이에 앞서 BMW는 파격적인 디자인을 암시하는 쿠페의 티저 이미지를 공개했다. 

예상대로 신형 4시리즈의 전면부에는 기존 3시리즈 세단과 달리 크고 수직 형태의 키드니 그릴 한 쌍이 자리 잡았다. 지금까지는 3시리즈와 본질적으로 유사한 면이 많았지만, BMW는 추후 두 모델을 완전히 별개의 디자인으로 마케팅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차세대 4시리즈가 독일 뉘르부르크링에서 가벼운 위장으로 테스트 받는 모습이 포착되면서 마지막 단계를 거치고 있다는 것이 확인됐다. 4기통, 6기통 엔진을 탑재한 채 올해 말부터 판매에 들어가고 보다 강력한 M4 버전 및 컨버터블도 뒤따라 출시될 예정이다. 

아직 정식 공개 전이지만 구체적인 디자인과 성능, 가격은 속속 드러나고 있다. 



1. 디자인 
신형 4시리즈 쿠페의 공식 사진은 무거운 위장을 하고 있지만, 스파이샷에선 거의 위장이 되지 않은 시험 차량이 포착돼 스타일링을 미리 확인할 수 있다. 가장 큰 화두는 단연 새로운 전면부로, 예상대로 거대한 키드니 그릴 한 쌍이 들어갈 예정이다. 

BMW는 이런 극단적인 디자인에 대해 “BMW의 스포츠카인 328과 60년대 후반부터 70년대 초반까지 E9 쿠페에서 볼 수 있는 수직 그릴을 새롭게 해석한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또한 이 그릴은 4시리즈 쿠페와 3시리즈 세단을 확실하게 구분하고자 하는 의도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4시리즈 쿠페의 디자인은 2019년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의 BMW 콘셉트4와 거의 동일할 것으로 보인다. 얇은 LED 헤드램프, 플레어 해치, 스퀘어 오프 테일을 적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2. 섀시 및 성능 
이전과 마찬가지로 4시리즈는 3시리즈 세단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쿠페 본체의 지붕 라인은 4도어 모델보다 57mm 낮아 공기역학적이고, 자동차의 무게중심은 21mm 낮아진다. 

서스펜션의 경우 리어 트랙은 세단보다 23mm 커졌으며, 댐퍼 개수와 프런트 벌크헤드 강화로 보다 정밀한 조향이 가능해졌다. 

4시리즈 라인업은 성능에 대한 집중도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M440i xDrive는 보다 공격적인 차체 키트를 제공하며 369마력의 터보차지 3.0L 직렬 6기통 엔진으로 구동된다. 8단 자동변속기가 4개의 휠에 동력을 전달하게 된다. 

M440i xDrive 모델에도 48볼트 마일드 하이브리드가 적용된다. 전기모터는 11마력을 추가하며, 회생제동에너지를 충전하는 작은 추가 배터리를 탑재한다. 또한 이후 차세대 4시리즈의 4기통 가솔린 버전과 디젤 버전도 추가될 예정이다.  

 


M4의 경우 BMW의 M 사업부에서 개발한 3.0리터 직렬 6기통 엔진을 탑재한다. 현재 X3 M과도 공유 중인 이 트윈터보는 최대 503마력 및 60kg.m를 발휘한다. 게다가 M4에선 처음으로 사륜구동을 제공한다. 

3. 가격 및 출시 날짜 
BMW는 아직 차세대 4시리즈 쿠페의 가격을 공식 발표하지 않았지만, 3시리즈 세단보다 약간 더 비싼 가격대에 책정될 것으로 보인다. 외신들은 M440i 모델의 경우 약 4만 7000파운드(7134만 원)부터, 430i 모델은 약 4만 2000파운드(6375만 원)부터 시작할 것으로 보고 있다.  더드라이브 / 류왕수 특파원 auto@thedriv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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