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연 월드컵 무대에서 한일전은 정말 가능할까. 

성공하면 역사적인 경기가 될 것이다. 

일본은 한일전에도 지대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한국은 2022 카타르 월드컵 H조 최종전에서 2-1로 역전승했다.

말 그대로 반전 드라마를 보여주었다. 전반 5분에는 선제골을 양보했지만 전반 27분에는 김영권이 동점골을 터뜨렸다. 후반 연장전 종료 직전 황희찬의 극적인 역전골이 있었다.

결국 한국은 우루과이를 조 2위로 꺾고 16강에 올랐다.

그러나 E조 1위 일본과 H조 2위 한국은 8강전에서 격돌할 가능성이 있다.

일본이 16강전에서 크로아티아를 꺾고 한국이 브라질을 이기면 한일전은 8강전으로 치러진다.

물론 크로아티아와 브라질은 세계적인 강호인 만큼 한국과 일본이 동반 상승할 가능성은 낮다.

하지만 축구는 미지의 스포츠다. 이번만 해도 한국이 포르투갈을, 일본이 독일과 스페인을 꺾을 것으로 예상하는 사람은 많지 않았다.

최근의 한일전에서는 사실상 일본이 강세였다. 하지만 대부분 친선경기, 아시아 내에서의 경기였을 뿐이다. 10년 전 런던올림픽과 같은 비중있는 세계적인 경기에서는 한국이 오히려 일본을 꺾은 일이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