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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리그 안착' 김광현의 당찬 각오 "운 없어도 실력으로 극복하겠다" [여의도 S트리밍]

'빅리그 안착' 김광현의 당찬 각오 "운 없어도 실력으로 극복하겠다" [여의도 S트리밍]

  • 기자명 박승환 기자
  • 입력 2020.10.23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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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김광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김광현

[STN스포츠(여의도)=박승환 기자]

"운 없어도 실력으로 극복하는 선수 되겠다"

김광현은 23일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 센트럴파크에서 귀국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성공적인 메이저리그 데뷔 시즌을 보낸 후 약 8개월 만에 공식 석상에 섰다.

지난 시즌을 마친 후 김광현은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세인트루이스와 2년 보장 800만 달러, 최대 1100만 달러의 계약을 맺었다. 꿈에 그리던 메이저리그 개막전에서는 마무리 투수로 출발했다. 피츠버그를 상대로 1이닝 2실점(1자책)을 기록하며 첫 세이브를 수확했다.

그리고 김광현에게 선발 기회가 찾아왔다. 마일스 마이콜라스가 수술대에 올랐고, 카를로스 마르티네스가 부상자 명단에 오른 것. 김광현은 기회를 놓치지 않았고, 신시내티 레즈를 상대로 6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빅리그 데뷔 첫 승을 거뒀다. 이후에도 김광현은 연일 호투를 펼치는 등 선발로 7경기에 나서 3승 무패 평균자책점 1.42의 성적을 기록했다.

많은 경기는 아니었지만, 가장 기억에 남는 등판은 어떤 경기였을까. 김광현은 메이저리그 데뷔 첫 승을 거둔 날을 꼽았다. 그는"통역과 같은 음식을 해먹었던 기억과 메이저리그 첫 승을 거뒀을 때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김광현은 "어렸을 때부터 꿈을 꿨던 무대에서 첫 승을 거두고 인터뷰를 하는 순간 울컥했다"며 "경기 중에는 전혀 느끼지 못했지만, 인터뷰를 하니 감정이 북받쳤다. 내 꿈을 이뤘다는 생각에 정말 기뻤다"고 웃었다.

미국 무대에서 성공적인 첫 시즌을 보낸 만큼 자신감도 한층 업그레이드 됐고, 많은 것을 배웠다. 김광현은 "그동안 메이저리그에 진출하기 위해서 모든 것에서 노력했다. 컨트롤이 되지 않거나 자신 있게 공을 던지지 못하면 맞는다는 것을 느꼈다"며 "가장 자신 있는 공을 완벽하게 더지는 조건을 만드는 것이 우선이다. 그 자신감을 가질 수 있는 요건을 갖추고 마운드에 올랐다. 기술적인 것도 계속 발전 중"이라고 설명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로 몸 관리에 어려움을 느꼈던 김광현은 지금부터 다시 관리에 들어간다. 김광현은 "시즌이 진행이 됐다 안됐다를 반복하면서 겨울의 몸으로 돌아가 시즌을 치러야 했다. 비시즌에 치료와 재활을 열심히 하고 몸도 제대로 만들겠다"며 "더 좋은 성적을 거둘 것이라는 자신감이 있다"고 힘줘 말했다.

끝으로 김광현은 "운도 실력이다. 그동안 열심히 노력했기에 운도 따랐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운이 없는 경기도 나올 것이다. 운은 모든 사람에게 평등하다. 하지만 나중에 운이 없을 때 실력으로 극복하는 선수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사진=뉴시스

STN스포츠=박승환 기자

absolute@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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