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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문일답] 벤투 감독 "대표팀 철학 U-23 어린 선수들과 공유"

[일문일답] 벤투 감독 "대표팀 철학 U-23 어린 선수들과 공유"

  • 기자명 이상완 기자
  • 입력 2020.09.28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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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이상완 기자]

파울루 벤투 감독은 내달 9일과 12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2020 하나은행컵 축구 국가대표팀 vs 올림픽대표팀' 친선경기에 나설 23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해외파 소집이 어려운 가운데 새로운 얼굴을 대거 뽑았다. 공격수 김지현(강원FC)을 비롯해 수비수 이주용(전북) 원두재(울산) 김영빈(강원)이 합류했다. 골키퍼 이창근(상주)도 이름을 올렸다. 윤빛가람(울산)은 지난 2016년 5월 체코에서 스페인과의 A매치 친선전 이후 약 4년 만에 A대표팀에 복귀했다.

◇다음은 파울루 벤투 감독의 일문일답.

▶경기를 치르는 소감은.

-오랜만에 소집을 하면서 준비하는 데에 어려운 과정이 있었다. 거의 1년 동안 대표팀 소집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경기와 훈련을 하지 못한 어려움이 있었다. 기존에 합류했던 선수들은 대표팀 철학이나 경기 방식 등을 복습하는 기회를 삼고 싶다. 새로운 선수들은 대표팀의 경기 방식을 소개하면서 23세 이하 어린 선수들과 조화를 이뤄서 짧은 기간이지만, 좋고 유익한 소집 훈련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

▶올림픽대표팀에서 탐나는 선수는.

-이 자리에서 어느 선수를 탐냈는지 구체적으로 말하기는 어렵다. 염두해둔 선수들이 있었다. 워낙 어린 선수들 중에 능력이 출중한 선수들이 많았다. 형평성과 공정성 때문에 협회 전력강화위원회에서 3명의 U-23 선수들을 뽑을 수 있다는 발표에 따라 최종적으로 3명의 선수를 선발을 하게 됐다. 새로운 선수들이 들어와서 함께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기 때문에 많이 배워갈 수 있도록하는 것이 역할이다.

▶U-23 선발 선수 장단점은.

-명단을 구성할 때는 포지션별로 찾는 유형의  선수를 놓고 각 포지션별로 선수를 구성한다. 이번에도 마찬가지 과정이다. 가장 필요했던 포지션을 분석해서 선발했다. 원두재 선수는 센터백 또는 수비형 미드필더에서 활용 가치가 있을 것 같아 확인하고자 선발을 했다. 이동준 선수도 중앙 포워드와 윙 포워드를 뛸 수 있는 능력이 있다. 멀티플레이어적인 요소가 있어서 확인하고자 선발을 했다. 이동경 선수는 이미 A대표팀 경력이 있다. 기술력이 뛰어난 선수다. 소집 훈련을 통해서 여러가지 포지션을 테스트를 해보고자 선발을 했다.

▶이청용 발탁 배경은.
-이청용 선수 발탁 이유는 특별한 것은 없다. 전술적인 이유 때문에 발탁을 했다. 이청용은 함께 오래했던 선수다. 올해 K리그 복귀해서 좋은 경기를 하고 있고, 팀에 꼭 필요한 선수이기 때문에 발탁했다.

▶울산 소속 선수 최다 차출 배경은.
-하나 보니깐 9명이 됐다. 다른 팀에 있었으면 울산에서 9명이 되지 않을텐데. 선수들이 어느 팀으로 가느냐까지 결정을 할 수 없는 부분이다. 공교롭게도 울산 선수들이 많이 있었다.

▶공격수 김지현 발탁 배경은.
-상당히 능력이 있다. 좋은 특징을 보여주는 선수다. 올 시즌 꾸준히 경기를 뛰었다. 굉장히 흥미롭다. 기술적, 전술적, 피지컬적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작년에도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 올해 일찍부터 관찰하던 선수다. 이번에 제대로 볼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해서 포함했다.

▶대회 준비 각오는.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것은 새로운 선수들이 합류해서 대표팀의 철학, 경기 방식을 이해하는 것이다. 좋은 경기력으로 최선을 다해서 팀을 만들어서 팬들에게 보답을 해줄 것이다. 

▶첫 해외파 없이 경기를 하는데.

-현 상황을 놓고 보면 전 세계적으로 국가대표팀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코로나19로 규정도 수시로 바뀌고 있다. 차출하는 것도 어려움이 있다. 우리도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다.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불확실한 상황에서 최선을 다해 대표팀을 잘 운영할 수 있도록 만들어 놓는 것이 중요다. 11월 상황도 당장 어떻게 될 지 알 수가 없다. 이후 소집은 내년 3월 예정이다. 그 시기까지도 앞을 내다볼 수 있는 어려움이 있다. 당장 이번 두 경기. 11월달도 모르는 상황이다. 바로 내년 3월 월드컵 예선 2경기를 해야 하는 상황이다. 지난해 동아시안컵 때에도 해외파 없이 준비를 했듯이 이번에도 같은 자세로 잘 운영을 하도록 하겠다.

 

▶강원 경기를 많이 관찰한 이유가 있는가.

-경기를 보러 다니는 기준은 꾸준히 지켜보는 선수를 따라서 움직일 뿐이다. 점검을 필요한 선수들을 주말마다 관전하고 있다. 공교롭게도 어느 시기에 강원 경기를 많이 본 것 같다. 사실 강원 선수들을 많이 관찰하고 있는 선수가 있어서 그랬던 것 같다.

▶김영빈 이주용 발탁 배경은.

-김영빈 선수는 올 시즌 초부터 꾸준히 관찰했던 선수다. 기존 센터백 자원인 김민재 김영권 박지수는 중국에서 활약하고 있다. 새로운 선수들을 점검할 기회인데, 김영빈은 기술적으로 좋은 점들을 많이 보여줬던 선수다. 대표팀에서는 어떠한 경기력과 모습으로 이어질 지 보고싶어 발탁했다. 이주용은 더 오래전부터 지켜봤던 선수다. 왼쪽 윙백에는 홍철이 있고, 김진수는 최근 사우디로 이적을 했기 때문에 변수가 있다. 박주호도 컨디션이 좋지 않다는 소식을 들어서 자연스럽게 이주용을 발탁했다. 

▶해외파 활약상과 국내파 선수들의 생존 가능성은.

-유럽에서 뛰는 선수들 뿐만 아니라 세계 각지에서 뛰고 있는 선수들을 TV로 시청을 다 하고 있다. 코로나19 시대이기 때문에 직접 갈 수가 없는 상황이다. 유럽에서 뛰고 있는 선수들을 잘 알고 있다. 중국 일본 중동 등 선수들도 꾸준히 지켜보고 있다. 활약상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 11월에 최대한 많은 선수들을 평가해서 관찰한 부분을 토대로 11월 경기를 준비하겠다. K리그 선수들이 많이 새롭게 왔는데, 적응을 잘하고 매 순간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 코칭스태프와 함께 선수들이 소집 이후에 최대한 많이 배워갈 수 있도록 지도하겠다. 시간이 짧아서 많은 것을 배우기는 힘들겠지만, 적어도 대표팀에서는 이러한 부분들을 강조하고 준비하는 부분들을 배워가도록 하겠다. 

◇2020 하나은행컵 친선전 국가대표팀 명단(23명)

골키퍼=조현우(대구) 구성윤(대구) 이창근(상주)

수비수=정승현(울산) 권경원(상주) 김영빈(강원) 원두재(울산) 이주용(전북) 홍철(울산) 김태환(울산) 김문환(부산)

미드필더=손준호(전북) 이영재(강원) 주세종(서울) 한승규(서울) 윤빛가람(울산) 이동경(울산) 이청용(울산) 김인성(울산) 이동준(부산) 나상호(성남)

공격수=이정협(부산) 김지현(강원)

◇2020 하나은행컵 친선전 올림픽대표팀 명단(23명)

골키퍼=송범근(전북) 안찬기(수원) 이광연(강원)

수비수=강윤성(제주) 김재우(대구) 김진야(서울) 김태현(서울E) 윤종규(서울) 이상민(서울E) 이유현(전남) 정태욱(대구)

미드필더=김동현(성남) 맹성웅(안양) 이승모(포항) 정승원(대구) 한정우(수원FC) 한찬희(서울)

공격수=김대원(대구) 송민규(포항) 엄원상(광주) 오세훈(상주) 조규성(전북) 조영욱(서울)

사진=KFA

STN스포츠=이상완 기자

bolante0207@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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