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형주 기자]
‘우켄바워’ 다요 우파메카노(21)가 팀의 4강행을 견인했다.
RB 라이프치히는 14일(한국시간) 포르투갈 리스본지방 리스본에 위치한 에스타디우 주제 알발라데에서 열린 2019/20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이하 UCL) 8강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라이프치히는 4강에 진출했고 AT 마드리드는 대회를 마무리했다.
이날 경기의 최대 화두는 라이프치히가 상대 AT 마드리드의 공격을 어떻게 봉쇄하느냐였다. AT 마드리드는 수비가 강한 팀이지만, 수비형 미드필더 마르코스 요렌테의 성공적인 처진 스트라이커 포지션 변신으로 공격에서 물이 올라 있었다.
하지만 이 모든 상승세를 센터백 우파메카노가 꺾어버렸다. 우파메카노는 대인 방어, 태클, 공격 전개, 압박, 빌드업 등 모든 면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우파메카노는 경기 초반부터 적극적인 수비로 디에고 코스타와 요렌테를 압박했다. 피지컬과 스피드를 두루 겸비한 그에게 AT 마드리드 공격수들은 속수무책이었다. 뿐만 아니라 우파메카노는 전반 44분 팀의 첫 유효 슈팅을 뽑아내며 공격의 물꼬까지 텄다.
후반은 그야말로 우파메카노의 독무대였다. 후반 13분에는 키어런 트리피어의 결정적 크로스를 헤더로 끊었고, 후반 22분에는 야닉 카라스코의 돌파를 막았다. 결국 우파메카노의 활약에 힙입은 라이프치히가 승리했다.
중앙 수비수 계 레전드가 있다면 역시나 독일의 프란츠 베켄바워다. 수비 능력은 물론 공격 능력까지 출중해 토털 사커를 구현했던 베켄바워. 이날 UCL 8강전에서 그의 플레이를 연상시키는 선수가 등장했다.
사진=뉴시스/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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