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반진혁 기자]
제이든 산초(20)가 소속팀 도르트문트의 생활에 만족감을 내비쳤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은 13일(한국시간) 이적설이 불거진 상황에서 산초가 자신의 거취와 관련된 발언한 언급을 전했다.
산초는 “도르트문트에서 뛰는 것이 좋다. 특별한 팀이다”고 잔류 분위기를 풍겼다.
이어 “우리에게는 젊고 유망한 선수들이 합류할 예정이다. 그들과 함께 뛰고 도움을 줄 수 있게 되어 정말 기쁘다. 나도 한때 그들과 같은 입장이었다. 17세 때 도르트문트에 합류했다. 좋은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을 조언해줄 수 있다. 충분한 동기부여가 될 수 있다”고 멘토 역할을 자처했다.
맨유는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서 공격 보강을 노리고 있고, 적임자로 산초를 점찍었다. 측면에 활기와 무게를 불어넣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이적료가 걸림돌이다. 도르트문트는 주축 선수인 산초를 쉽게 내줄 수 없다는 입장이고, 자신들이 설정한 이적료를 챙기겠다는 의지다.
아무리 자금력이 있는 맨유도 중국발 코로나 바이러스 여파로 도르트문트가 설정한 이적료가 과하다고 판단해, 지불은 힘들다는 뜻을 보여 협상은 물거품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도르트문트의 단장 마이클 조크는 "산초는 다가오는 시즌 우리의 계획에 포함되어 있다. 이것이 소문에 대한 답변이다"고 완강한 입장을 보여 거래는 사실상 무산됐다는 전망이다.
여기에 산초까지 도르트문트 잔류 분위기를 풍기면서 다가오는 이적설은 유효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사진=뉴시스/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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