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형주 기자]
안토니오 콘테(51) 인터 밀란 감독이 기쁨을 표출했다.
인테르는 11일(한국시간) 독일 노르트라인 베스트팔렌주 뒤셀도르프에 위치한 메르쿠어 슈필 아레나에서 열린 2019/20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이하 UEL) 8강 바이어 04 레버쿠젠과의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인테르는 4강에 진출했고 레버쿠젠은 대회를 마무리했다.
콘테 감독은 리그서 많은 투자를 받았음에도 35라운드만에 유벤투스 FC에 우승을 넘겨줬다. 또 이탈리아 언론들을 중심으로 그가 유벤투스로 떠나길 원한다라는 보도가 나오면서 비판이 커졌다. 하지만 콘테 감독이 리그 마지막 3경기를 3연승으로 마무리하며 1점 차 준우승을 거두고, 또 팀을 옮긴다는 보도들을 오보라며 고소까지 하겠다 강경하게 나서며 일단락시켰다.
이날 경기 승리는 분위기를 완전히 바꿔놓을 수 있기에 중요했다. 다행히 인테르는 로멜루 루카쿠의 활약을 앞세워 2-1 승리를 거뒀다.
같은 날 영국 언론 BBC에 따르면 콘테 감독은 “우리는 오늘 경기를 계획한 대로 풀었고 이에 정말 기쁘다. 우리의 계획은 레버쿠젠이 공을 쉽게 잡지 못하게 하고, 항상 일정 수준의 압박을 유지하는 것이었다. 이것이 잘 이행돼 기쁘다”라고 전했다.
콘테 감독은 선수들의 정신력도 칭찬했다. 그는 “우리 선수들은 오늘 엄청난 헌신을 보여줬다. 선수들이 이런 헌신을 보이다면 관리하는 감독 입장에서 너무 기쁠 수 밖에 없다”라고 덧붙였다.
사진=뉴시스/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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