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반진혁 기자]
세비야의 단장 몬치는 이반 라키티치(32, 바르셀로나)와의 재회가 당장은 힘들 것이라고 언급했다.
몬치 단장은 10일(한국시간) 스페인 지역 매체 <디아리오 데 세비야>를 통해 라키티치의 세비야 복귀설에 대해 언급했다.
몬치는 “라키티치는 세비야로 돌아오고 싶은 선수다”며 “오늘, 내일, 2년 후가 될지 모르겠지만 분명하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라키티치가 내 친구라는 사실을 숨기지 않는다. 그가 돌아올 수 있도록 일이 잘 풀렸으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현실적일까? 현재 상황에서 불가능하지는 않더라도 어려워 보인다. 가까운 미래에 일어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재정적으로 너무 어려운 상황이다”고 라키티치의 세비야 복귀 가능성을 낮게 점쳤다.
이번 시즌 라키티치의 입지는 불안했다. 프랭키 데 용이 합류하면서 꾸준하게 출전 기회를 못 받고 있다.
이에 지난 1월 팀을 떠나는 것을 진지하게 고려했지만, 결과적으로 바르셀로나에 잔류하면서 이적은 없던 일이 됐지만, 바르셀로나는 자금 마련 명목으로 라키티치 처분을 추진하고 있다는 얘기가 전해지고 있어 이적설은 유효하다.
이러한 상황에서 라키티치의 세비야 복귀설이 흘러나왔다. 돈독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고 지난 2011년부터 2014년까지 활약한 익숙한 팀이기에 분위기는 급물살을 탔다.
하지만, 코로나 여파로 인한 재정 악화로 인해 세비야는 라키티치를 당장 영입할 수 없는 상황에 놓인 것으로 보인다.
사진=뉴시스/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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