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파리)프랑스=이형주 특파원]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 A 26라운드 경기가 모두 연기될 수 있다.
지난 23일 이탈리아 언론 RAI에 따르면 쥐세페 콘테 총리가 세리에 A 26R 전 경기 연기 가능성을 시사했다.
매체에 따르면 콘테 총리는 “물론 한 주 간 리그 일정을 조정한다고 해서 바이러스 전염이 늦춰질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라며 운을 뗐다.
하지만 “저희는 코로나19와 관련된 모든 사항을 끊임 없이 모니터하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해당 질병의 확산이 커질 경우 다음주에 열리는 모든 세리에 A 경기를 연기 요청을 할 수도 있습니다”라고 전했다.
현재 이탈리아는 북부의 롬바르디아 지방을 필두로 코로나19가 급속도로 확산되는 중이다. 이에 이미 지난 25라운드 인터 밀란-UC 삼프도리아, 아탈란타 BC-사수올로 칼초, 엘라스 베로나-칼리아리 칼초, 토리노 FC-파르마 FC 간의 4경기 연기된 바 있다.
만약 현재의 확산세가 지속될 경우 많은 인원이 한 곳에 모이는 스포츠 경기가 개최되면 전염이 걷잡을 수 없이 커질 수 있다. 이에 스포츠 이벤트까지 연기하며 이를 막아보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사진=뉴시스/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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