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인뉴스 김은영 기자] 배우 김부선이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향한 분노를 드러냈다.

김부선은 법률대리를 맡은 변호사 강용석과 함께 21일 오후 서울동부지방법원에서 진행되는 이재명 경기도지사 상대 3억 손해배상 청구 첫 재판에 출석했다.

이날 재판 출석 전 기자들 앞에 선 김부선은 이재명 지사를 향해 "많이 아파서 10kg이 빠졌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재명 씨, 국민들을 위해 희생하는 것처럼 하면서, 당신이랑 만났던 여자인 내 상처를 보듬어주고 쌀이라도 한 가마니 보내야 그게 남자 아니냐. 부끄러운 줄 알아라"라고 했다.

김부선은 "후배 배우들에게도 얘기하겠다. 억울한 일이 있어도 침묵해야 한다. 비겁하게 정인이 사건, LH 사건, 윤미향 사건에 침묵해야 연예계 생활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김부선은 이른바 '여배우 스캔들'과 관련해 이재명 지사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김씨는 증거 불충분으로 불기소 처분되자 고소를 취하했다. 이에 이재명 지사를 상대로 3억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