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R경제&라이프] 캐롯손보, 퍼마일 자동차보험…비지니스 모델 특허 획득

- 주행거리 따른 보험료 정산 '독창성' 인정

[SR(에스알)타임스 전근홍 기자] 디지털 보험사 캐롯손해보험은 주행한 만큼 매월 보험료를 납입하는 퍼마일 자동차보험이 최근 특허청의 비즈니스 모델 특허를 획득했다고 26일 밝혔다.

특허명은 ‘자동차 트립 정보에 기초한 보험료 자동 산출 시스템’이다. 이번 특허심사에서 캐롯 플러그를 이용한 주행거리 확인과 보험료 정산 과정이 독창성을 인정받았다고 캐롯손보는 설명했다.

퍼마일 자동차보험은 소정의 가입보험료만 납부하면 매월 주행거리에 따라 산출되는 보험료를 내는 방식이다. 기존 자동차 보험의 경우 운행거리와 무관하게 연간 보험료를 미리 납부해야 한다.

주행거리는 운행 데이터 측정 장치인 ‘캐롯 플러그’를 자동차 시가잭에 꽂으면 측정된다.

이러한 시스템에 기반해 캐롯손보가 내놓은 스위치보험인 ‘스마트ON 해외여행보험’과 ‘스마트ON 펫산책보험’은 손해보험협회로부터 각각 3개월, 6개월의 배타적사용권을 부여받기도 했다.

정영호 캐롯손보 대표는 “특허권과 배타적 사용권은 보험 상품의 혁신성을 보여줄 수 있는 지표”라며 “앞으로도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를 부여할 수 있는 보험 상품을 출시해 국내 1호 디지털 손보사로서 고객과 시장의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