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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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RT(에스알 타임스) 최형호 기자] 난항을 겪던 쌍용자동차 매각 문제가 KG그룹의 300억원 추가 투입하기로 결정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협력업체로 구성된 상거래 채권단 대표단은 전날 회의에서 오는 26일 열리는 관계인집회에서 회생계획안에 찬성하기로 결정했다.

앞서 쌍용차 협력사 340여개로 구성된 상거래 채권단은 회생채권 변제율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회생계획안에 반대하겠다는 입장을 내비친 바 있다. 쌍용차가 제시한 현금변제율 6.79%가 낮다며 반발한 것.

이에 KG그룹은 곽재선 회장의 의지로 기존 인수대금인 3,355억원에 300억원을 추가 투입키로 했다.

KG그룹은 이번 투자로 변제율을 13.92%로 인상된다. 또 KG그룹은 협력업체에 줘야 할 공익채권 2,500억원을 올해 안에 갚기로 했다.

한편 이달 26일 쌍용차는 상거래 채권단과의 회생계획안 심리 및 결의를 위한 관계인 집회를 앞두고 있다. 채권단은 이날 찬성표를 던질 예정이다.

관계인집회에서 회생계획안이 가결되면 당일 회생법원으로부터 회생계획안 인가를 받는다. 이후 회생법원이 공식적으로 기업회생 절차 종료를 알리면 모든 절차는 마무리된다.

회생계획안 처리 시한은 오는 10월 15일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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