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크리스티아노 호날두가 UEFA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하기 위해 이적을 요청했다.
영국 현지시간으로 2일, '디 애슬레틱'은 "크리스티아노 호날두가 맨유에 이번 여름에 떠나고 싶다고 말했다. 37세의 선수는 클럽을 사랑하지만, 경력의 마지막 단계에서 챔피언스리그와 최고의 영예를 위해 싸우고 싶다고 말했다. 구혼자들 사이에 나폴리가 있다"며 이적을 요청한 호날두에게 이탈리아의 나폴리가 관심을 가지고 있음을 알렸다.
또한, 이적시장 전문 저널리스트인 '니콜로 스키라' 역시 호날두의 이적 요청을 알리며 "첼시는 이미 크리스티아노 호날두에게 관심을 보였다. 새 구단주 토드 보엘리는 10일 전 포르투갈에서 조르제 멘데스를 만났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나고 싶어하는 CR7에 대한 정보를 요청했다"며 첼시 또한 호날두에 관심을 가지고 있음을 밝혔다.
크리스티아노 호날두는 지난 2009년 여름 맨유를 떠난 이후로 12년만에 유벤투스를 떠나 맨유에 컴백해 38경기에 나서 24골 3도움을 기록하며 여전히 최고의 기량을 선보였지만, 프리미어리그 6위에 그치며 유로파리그에 진출하게 됐다.
한편, 맨유의 신임 에릭 텐 하흐 감독은 맨체스터에 도착하기 전 호날두에 대해 "나는 그와 함께 일하기를 고대하고 있다. 호날두는 이미 보여준 것 만으로도 거인이고, 나는 그가 여전히 매우 야심차다고 생각한다"면서 "나는 그를 계속 유지하고 싶다. 그는 올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매우 중요했으며 훌륭한 스탯을 보여줄 수 있다"며 호날두와 함께 하는 것에 기대감을 표하기도 했다.
이로써, 호날두는 유로파리그에 진출하는 맨유를 뒤로하고 이적을 요청한 가운데, 호날두가 차기 행선지로 어느 팀을 선택할지 관심이 주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