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사진=자료)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사진=자료)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지난달 20일 출범 이후 아직 북한과 공식 접촉을 하지 않았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조시 로긴 외교 안보 칼럼리스트는 이날 WP에 기고한 칼럼에서 고위 당국자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고위 당국자는 “북한의 탄도 미사일과 핵무기 프로그램은 지난 4년간 더 커졌다"며 "그 정권과 무기는 훨씬 더 큰 위협이 됐다"고 밝혔다. 

이어 “바이든 행정부와 김정은 북한 정권 간 공식적 접촉이 없었고, 중국과도 이 문제에 관해 실질적 소통이 거의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 당국자는 또 "우리는 어느 시점엔 이 문제에 관해 중국과 관여할 필요가 있을 것”이라며 “하지만 지금 우리는 동맹과 파트너들에게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 

로긴은 행정부의 대북정책 검토가 올여름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미국의 오랜 침묵은 북한의 새로운 핵실험에서 나오는 요란한 폭발음으로 깨질 수 있다”며 “이 경우 실질적 진전을 얻기 어려운, 익숙한 긴장 상승의 사이클을 유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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