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국무총리가 화이자 백신 1호 접종자는 국립중앙의료원 코로나19 확진자 병동에서 일하는 여성 환경미화원 정미경(51)씨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국무총리실)
정세균 국무총리가 화이자 백신 1호 접종자는 국립중앙의료원 코로나19 확진자 병동에서 일하는 여성 환경미화원 정미경(51)씨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국무총리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개시한지 이틀째인 27일 화이자 백신 접종 현장을 참관했다.

정 총리는 이날 오전 서울 중구에 위치한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예방접종센터를 방문해 "정부는 국민들께서 안전하고 신속하게 예방접종을 받으실 수 있도록 국가적 역량을 총동원해 접종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우리나라에서 어제부터 시작된 코로나19 백신 접종으로 온 국민이 염원하는 일상 회복을 향한 여정의 첫걸음을 내딛었다”며 "11월 집단면역 형성이라는 정부의 목표를 달성하고, 모든 국민들께서 안심하고 접종에 참여하실 수 있도록 끝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 첫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순조롭게 진행되면서 그동안 백신에 대해 가졌던 막연한 두려움이 설레임과 기대감으로 조금씩 바뀌어 가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빼앗긴 우리들의 소중한 일상을 하루빨리 되찾기 위해 국민 여러분께서도 정부를 믿고 백신 접종에 적극 동참해달라”고 당부했다.

정 총리는 이날 고임석 국립중앙의료원 진료부원장으로부터 중앙예방접종센터 백신 접종 추진현황을 보고받고, 접종 현장을 참관한 후 백신 접종자들과 의료진들을 격려했다. 

백신 접종은 코로나19 확진자 병동의 폐기물 처리 및 환경관리를 하는 환경미화 여직원, 코로나19 중환자실에서 근무하는 2명의 간호사, 코로나19 환자를 치료하는 의사 등 4명에게 이뤄졌다. 

화이자 백신 1호 접종자는 국립중앙의료원 코로나19 확진자 병동에서 일하는 여성 환경미화원 정미경(51)씨다. 의료폐기물 처리 및 환경관리를 담당하는 정씨는 이날 오전 9시 4분께 국립중앙의료원에 설치된 중앙예방접종센터에서 접종을 받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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