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일성광장행사 준비 모습(사진=38노스)
김일성광장행사 준비 모습(사진=38노스)

북한 정보통신 전문 사이트 ‘노스코리아테크’의 마틴 윌리엄스 대표는 "최근 평양을 촬영한 위성사진들을 분석한 결과, 김일성 광장과 주변 교량 등의 개보수 작업이 활발히 진행 중"이라고 10일 밝혔다.

지난 5일 촬영된 위성사진에서는 김일성 광장의 관람석과 귀빈석 주변으로 대형 건축 자재들이 관찰됐다.

윌리엄스 대표는 "노동당 창건일을 기념해 열리는 열병식을 지켜보는 관람석에 대한 보수 공사로 추정된다"고 RFA에 말했다.

평양 시내의 동서를 잇는 옥류교의 보강공사는 마무리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6월 8일과 15일 사이 촬영된 위성사진에서는 옥류교에 대형 시멘트 트럭들과 인부들이 작업을 하는 모습이 목격됐었는데 7월 5일 사진에서는 이들의 모습이 사라졌다.

지난 9일 미국의 북한전문매체 ‘38노스’를 통해서도 관련 내용을 소개했던 윌리엄스 대표는 특히 이 곳 주변에 대형 보관용 건물이 새로 건설된 점에 주목했다.

이는 열병식이 옥류교를 통해 미림 훈련장과 김일성 광장으로 진행될 때 필요한 중장비와 대형차량들을 보관하기 위한 것으로 그는 추정했다.

국방부는 지난 달 22일 “북한군은 당 설립 75주년 행사 준비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며 “평양 미림비행장 일대 장비고가 신축되고 김일성 광장의 보수 등 열병식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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