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4 04:00 (수)
[오늘뭐볼까? 12일 방송] TV쇼 진품명품 1361회, 화조도 8폭 병풍, 독특한 형태의 분청사기 병, 조선시대 문서함 소개
[오늘뭐볼까? 12일 방송] TV쇼 진품명품 1361회, 화조도 8폭 병풍, 독특한 형태의 분청사기 병, 조선시대 문서함 소개
  • 정시환 기자
  • 승인 2023.02.09 15: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KBS 1TV 쇼 진품명품
KBS 1TV 쇼 진품명품

 

[스페셜타임스 정시환 기자] KBS 1TV 쇼 진품명품 12일(일) 방송에는 화조도 8폭 병풍, 독특한 형태의 분청사기 병 그리고 조선시대의 문서함이 소개된다.

 

이날 방송에는 부부 해로를 기원하는 화조도 8폭 병풍이 등장한다. 한 쌍씩 그린 새와 꽃이 어우러진 의뢰품은 혼수품으로 만들어 혼례 때 또는 신혼 방에서 사용한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꿩과 함께 그려진 목련은 문인들이 사용하는 대표 도구를 닮아 선조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았다고 하는데 그것은 무엇일까? 한편 의뢰품의 마지막 폭은 장수를 상징하는 물상을 그린 장생도를 배치했다.

 

그리고 두 번째 의뢰품으로는 따뜻한 빛깔의 분청사기 병이 등장한다. 의뢰품은 넓적하고 둥그런 모양과 측면에 짧은 입구를 달고 있다. 자라를 닮아 ‘자라병’이라고 불리는 이러한 형태의 병은 중국 북방 민족의 휴대용 그릇에서 유래 됐다고 한다. 또한 의뢰품은 돼지털, 말총, 또는 싸릿대와 같은 재료를 엮어 만든 붓으로 분장하는 귀얄 기법을 사용해 독보적인 분위기를 자아냈다. 분청사기 자라병은 여기에 연꽃, 모란 무늬를 새겨 비범성을 더했다.

 

이 외에도 조선시대 선비의 문서함이 등장한다. 깊이 있는 몸체에 뚜껑을 연결해 여닫을 수 있도록 만든 함은 주로 귀중품을 보관하는 상자이다. 의뢰품의 전면에는 기쁜 소식을 뜻하는 까치와 글이 쓰여 있어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 글을 통해 정확한 제작 연도를 추정할 수 있다고 하는데 과연 의뢰품은 언제 만든 것일까? 또한 의뢰품에는 길쭉하게 달린 ‘낙목’과 보통의 함에는 잘 달지 않는 ‘다리’ 등 독특하지만 조화로운 요소가 가득했다.

 

우리 고미술품의 아름다움을 함께 알아볼 쇼감정단은 고미술에 대한 예리한 시선을 지닌 개그맨 배동성과 불멸의 히트곡 ‘흔적’의 주인공 가수 최유나 그리고 재치 만점 입담의 방송인 김현욱이 함께한다. 이날 배동성은 <진품명품>을 통해 기른 안목을 백분 발휘하고 아나운서 출신의 김현욱은 ‘전’ 직장 후배 MC 강승화와 남다른 케미스트리를 선보였다는 후문이다. 반면 장원에 대한 열망이 강했던 최유나는 ‘토크 폭주 기관차’로 변신한 배동성과 김현욱 사이에서 고전했다는데... 영광의 장원은 과연 누구일지, 이번 주 일요일 오전 11시 KBS 1TV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아나운서 강승화가 진행하는 ‘TV쇼 진품명품’은 1995년을 시작으로 진품, 명품을 발굴하고 전문 감정위원의 예리한 시선으로 우리 고미술품의 진가를 확인하는 KBS 1TV 교양 프로그램이다.

jjubika1@naver.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