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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윤석열 정권 향해 "민생파탄, 검찰독재"비판

서울시청-숭례문 주변 세종대로에서 '윤석열 정권 규탄대회'

더불어민주당이 4일 오후 서울 장외집회에서 윤석열 정권을 향해 "민생파탄, 검사독재" 등을 밝히면서 규탄을 이어갔다.

 

더불어민주당은 4일 오후 3시 30분경 서울 남대문 서울시청과 남대문 주변 세종대로(시청역 7번출구)에서 당원, 시민 등 30만 여명(경찰 추산 10만 여명)이 참여한 '윤석열 정권 민생파탄-검사독재 규탄대회'를 개최했다.


참가자들은 민주당 당색인 파란 풍선, 목도리, 마스크 등을 하고 나왔다. 이들은 '윤석열  정권 물가폭탄 해결하라', '윤석열 정권 민생파탄 못살겠다', '윤석열 정권 검사독재 규탄한다' 등이 담긴 손팻말을 들었고, '시민의 명령이다, 김건희 특검 수용하라', 시민의 명령이다, 이상민 장관 파면하라' 등의 구호를 외쳤다. 

 

발언을 한 이재명 당대표는 "국민의 안전을 지키고 공정한 질서를 유지하고 국민에게 더 좋은 삶을 만들어 낸 것이 국가의 역할"이라며 "더 평등하고, 더 자유로운 나라, 오늘 보다 더 나은 자리를 만드는 그것이 국가의 역할"이라고 말했다.

 

이어 "윤석열 정권 9개월이 지난 지금, 우리 사회가 단 한발자국이라도 앞으로 나갔냐, 우리 국민들에게 꿈과 비전을 만들어 주고 있느냐"며 "전진은커녕 그 짧은 시간에 상상못할 퇴행만니 있었을 뿐이다, 한반도 평화 위기 고조되고 있다, 국민의 안전과 안보보다는 국가 권력의 안전와 안보를 중시하는 윤석열 정권의 무능함과 무책임, 무대책 때문"이라고 비판했다. 특히 "나는 짓밟아도 민생을 짓밟진 말라"며 윤석열 정권에게 경고했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추운 겨울, 이 자리에 모인 것은 대한민국을 바로 잡기위해서"라며 "세계 앞에서 너무나 자랑스러웠던 민주주의가, 우리 경제와 우리 한반도 평화가, 위태롭기 그지 없다,  바로 윤석열 대통령의 저 독선과 무능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윤석열 정권 9개월, 경제도 민생도 초비상 상황"이라며 "우리는 고물가 고금리로 공공요금이 폭등하면서 우리 국민들이 느끼는 체감지수는 더하다, 1월 난방비 청구서를 받아 본 사람이면 '억'소리가 난 난방비 폭탄으로  집집마다 비명이 퍼지고 있다"고 말했다.

 

사전 집회에서 김영호 서울시당 위원장은 "시민과 당원들이 연대해 무도한 윤석열 정권을 견제하고 폭주를 반드시 막아야 한다"며 "우리 민주당의 파란 물결로, 후퇴한 민주주의를 반드시  저지하자"고 말했다. 이어 "외교, 국방, 남북관계, 경제 등 모두 거덜을 내고 있기 때문에 이렇게 추락하는 민주주의 후퇴를 막고 민생을 챙기는 다짐의 자리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박홍배 노동위원장은 "윤석열 정권은 입만 열면 노동개혁이라고 한다, 노동시간을 늘리고 임금을 깎아야지, 대한민국 경제가 성장한다고 한다"며 "무슨 근거로 노조의 회계를 공개하라고 하는지 모르겠다, 무슨 근거로 압수수색을 하는지도 모르겠다, 10년치라도 노조비 공개하라면 하겠다, 하지만 먼저 대통령실, 국정원, 검찰 그리고 윤석열의 10년치 특별활동비를 공개해야 되지 않겠냐"고 반문했다.

 

이날 무대 발언자들은 치솟은 물가와 난방비 폭탄, 심각한 경제 위기, 외교 참사, 민생 위기와 야당 탄압, 한반도 평화 위기, 전 정권 탓 등을 일삼은 윤석열 정권의 실정을 비판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정 국회의원의 사회로 시작된 윤석열 정권 규탄대회에서는 이재명 당대표, 박홍근 원내대표가 발언을 했고, 이에 앞서 정청래 최고위원, 장경태 최고위원, 고민정 최고위원, 박찬대 최고위원, 서영교 최고위원, 장경태 최고위원, 임선숙 최고위원, 서은숙 최고위원 등 지도부들이 무대로 나와 인사말을 했다. 사전집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전국 시도당위원장 등도 무대 나왔다.

 

이날 같은 시각, 같은 장소에서 촛불행동 주최 '제25차 윤석열  퇴진- 김건희 특검 규탄 촛불집회'가 열렸다. 민주당 규탄대회 인근에서는 '이재명 구속'을 외치는 보수단체 집회도 엿보였다.

 

한편 이날 오전 11시 30분 이태원참사 시민대책위원회와 유기족협의회 주최로 서울 용산 녹사평역에서 서울시청 광장까지 '대통령 공식 사과', '이상민 장관 파면' 등을 외치며 추모행진이 이어졌고, 유족들은 영정사진을 들었다. 

 

이날 서울시청 광장에서는 분향소 설치를 놓고 시민들과 경찰이 충돌했고, 분향소가 설치된 이후인 오후 2시 30분경 서울광장에서는 이태원 참사 시민추모대회가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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