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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사회적 거리두기 8개월째...아직 보안할 점 많아"

해외유입 증가와 코로나와 독감 동시유행 가능성, 단풍철, 핼러원데이,연말 모임 등이 요인

 

(시사1 = 윤여진 기자) 정세균 국무총리가 28일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시작한지 8개월 째다"며 "아직 보안할 점이 많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회의에서 "그동안 여러 차례 위기를 맞아 나름대로 거리두기 단계와 행동기준을 다듬어 왔지만, 지속 가능한 방역의 관점에서 아직 보안할 점이 많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또 "세계적 대유행에 따른 해외유입 증가 우려, 코로나와 독감의 동시유행 가능성, 단풍철, 핼러윈데이, 연말 모임과 행사 등이 바로 그것이다"며 "이러한 도전을 이겨낼 수 있는 힘은 국민 여러분의 투철한 방역의식과 빈틈없는 실천밖에 없다는 점을 다시 한번 강조"드린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금의 거리두기 단계가 획일적이고 장소나 상황별 특성을 충분히 고려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도 있다"며 "당분간 코로나와의 동행이 불가피한 위드코로나 시대를 맞아, 그간의 경험과 노하우를 토대로 방여과 일상이 조화되는 보다 정밀한 방여체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 총리는 특히 "오늘 회의에서 이러한 고민을 담은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 대안을 놓고 토론 한다"며 "이번 개편안은 거리두기 단계를 세분화화고, 획일적 시설운영 제한을 최소화하면서도 정교한 방역기준을 제시하면서 사회적 수용성을 높이는 데 방점을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오늘 토의결과를 바탕으로 조속히 시일 내에 최종안을 확정하여 국민 여러분께 알려드리도록 하겠다"며 "거리두기 단계를 조정하고 일상을 되찾기 위한 조심스런 발걸음을 시작한 지 보름이 지나고 있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날씨가 부쩍 쌀쌀해 지면서 겨울이 다가오고 있다"며 "겨울철은 추운 날씨로 인해 난방을한 채 실내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길어지기 때문에 방역의 관점에서 보면 환기가 어렵고 밀집과 접촉의 기회가 늘어나 감염확산의 위험도 함께 높아"진다며 감염 확산을 우려했다.

 

아울러 정 총리는 "특히 어린이들과 어르신·장애인 등을 대상으로 한 각종 보육·돌봄·요양·보호 시설의 경우 집단감염에 더욱 취약해지는 시기가 다가오고 있다"며 "방역당국은실내 환기 등 각종 시설에서 반드시 지켜야 할 기본적인 겨울철 방역수칙을 마련해 주시고 각 부처는 이를기준 삼아 소관 분야별 시설 특성에 맞는 보다 정밀한 방역지침을 미리 준비하라"고 지시했다.

 

정 총리는"이번 주부터 62세 이상 어르신까지 독감 예방접종이 확대되었다"면서 "국가예방접종 대상자 약 1,900만명 중 어제까지 접종을 마친 분은 1,060으로 56%의 진행률을 보이고 있다"고 부연했다.

 

또한 "올해는 일부 백신에서 상온노출과 백색입자 발생이 있었고 예방접종 후 사망사례 신고가 늘어나면서 아직도 접종을 주저하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며 "예방접종은 중단없이 계속되어야 한다는 전문가들의 과학적 판단 결과였다"고 덧붙였다.

 

정 총리는 "인플루엔지 예방접종은 그 시기가 중요한 만큼 전문가의 판단을 믿고 건강관리에 유의하면서 예방접종에 적극 참여 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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