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에 대중제 45홀을 갖춘 골프장 ‘사우스링스 영암’이 동계훈련 패키지 운영에 나서 관심을 끌고 있다.

(김용기 기자) 전남에 대중제 45홀을 갖춘 골프장 ‘사우스링스 영암’이 동계훈련 패키지 운영에 나서 관심을 끌고 있다.

전라남도에 따르면 동계훈련 패키지는 코로나19 확산으로 해외 전지훈련을 나가지 못한 프로골퍼와 프로골퍼 지망생, 주니어선수들을 위해 영암 사우스링스에서 특별히 기획한 상품이다.

참여자는 총 149만 원의 비용으로 한달간 매일 18홀을 이용 할 수 있어 1일 약 5만 원 수준의 저렴한 가격으로 훈련할 수 있는 혜택을 누리게 된다.

현재까지 25명의 선수들이 동계훈련중으로 40명을 추가 모집한다. 훈련기반시설이 최종 완공될 내년에는 보다 좋은 환경에서 훈련할 수 있게 돼 동계훈련장으로 더욱 각광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영암 사우스링스는 최고의 골프코스 설계가로 꼽힌 ‘짐앵’과 ‘카일필립스’의 이름을 딴 2개 코스로 조성됐다. 27홀로 구성된 ‘짐앵’ 코스는 골프 성지인 영국의 세인트 앤드류스 올드코스 같은 느낌을 주며, 짐앵의 독창적인 설계 철학이 녹아든 전체적으로 여성적인 느낌을 주는 코스다.

‘카일필립스’ 코스는 18홀로 남성적이고 다이나믹해 도전적인 느낌을 주는 명품 코스다.

특히 모든 홀의 잔디가 벤트글라스로 식재돼 4계절 푸른 잔디를 만끽할 수 있으며, 겨울철에도 평균기온이 영상을 유지할 정도로 따뜻해 겨울철 전지훈련의 최적지다.

아울러 영암 사우스링스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여러 골프대회가 취소된 절박한 상황에서 한국 골프 발전 및 대회 활성화를 위해 KLPGA(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와 손잡았다. 이로써 지난해 KLPGA 팬텀클래식, 휴앤케어오픈 등 2개 대회에 코스를 무상 임대하며 성공적인 개최를 이끌었고 지역 홍보에도 큰 역할을 했다.

최형열 전라남도 기업도시담당관은 “기업도시 삼호지구를 골프 휴양 관광리조트 도시로 조성하기 위해 TPC골프장 18홀 조성, KLPGA 정규투어 개최, 명예의전당 건립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며 “KLPGA와 협력해 골프테마 관광레저도시로 조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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