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온·오프라인이 융합된 해외전시회에 참가 공격적인 수출지원에 나섰다.

(신영길 기자) 경북도는 코로나19 여파로 어려움을 겪는 도내 수출기업 해외판로 확보를 위해 온·오프라인이 융합된 해외전시회에 참가 공격적인 수출지원에 나섰다.

그동안 수출기업들은 해외전시회를 통해 최신 시장동향 파악과 해외구매자 확보를 동시 무역거래비용 절감 등의 효과를 누려왔으나 코로나19 이후 주요 국제전시회의 취소, 연기, 출입국 제한으로 신규 수입상 발굴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따라서 이를 타개하기 위해 경북도는 올해부터 온라인 수출상담과 오프라인 현장전시가 동시 진행되는 융합형 국제전시회에 참가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는 해외 유관기관에서 부스임대와 장치, 물류 등을 대행하고 통역원들이 우리 기업들 대신 해외전시회에 참가해 일대일 상담을 현장에서 동시 진행 국내기업과 현지 바이어가 실시간 비대면 화상상담을 진행해 수출 성과를 극대화하는 방식이다.

올해는 전시산업 규모가 크고 현장 상담을 중시하는 일본. 1월 도쿄자동차기술박람회, 4월 일본콘텐츠산업전시회를 시작으로 베트남, 7월 호치민기계박람회, 미국,8월 라스베가스소비재전, 중국, 10월 홍콩메가쇼, 10월 광저우수출입상품교역회 등 온․오프라인 융합형 전시회에 40개사가 참가한다.

또 2월에는 경북도와 대구시가 공동 자동차부품기계 화상전시상담회를 주최 도내 수출기업 20개사가 참가 예정이고, 경북 제조업체 중 최대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식품기업 대상으로 상설 온라인식품전시회에도 10개사가 참가 1년 동안 온라인 가상공간을 통해 바이어 발굴과 화상상담도 병행 운영한다.

또 하반기 코로나19 백신접종이 늘며 출입국 제한이 완화되고 기업인들의 무역 재개가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돼 뉴욕소비재전(8월), 독일자동차부품전(10월), CIS․러시아화장품박람회(10월), 베트남산업기계전(12월) 등 기업이 선호하는 전통적 오프라인 전시회도 참가한다.

저작권자 © 서울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