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령 '신효동 하귤나무' 제주의 향토유산으로 등록된다
최고령 '신효동 하귤나무' 제주의 향토유산으로 등록된다
  • 김연화 기자
  • 승인 2020.08.11 0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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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방송/김연화 기자] 지난 2017년 3월 신효동에 거주하는 고김성보 서귀읍의회의장의 가족들에 의해 감귤박물관으로 기증된 126년생 최고령 하귤나무 부목과 100년생(추정) 하귤나무 자목 2주가 제주특별자치도 향토유산위원회 심의를 통과했고, 공고 과정과 등록을 앞두고 있다.

신효동에 거주하는 故김성보 서귀읍의회의장의 가족들에 의해 감귤박물관으로
기증된 126년생 최고령 하귤나무 부목과 100년생(추정) 하귤나무 자목 2주가 제주특별자치도 향토유산위원회 심의를 통과했고, 공고 과정과 등록을 앞두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의 향토유산은 국가·도지정문화재, 등록문화재, 문화재자료로 지정되지 않은 것 중 향토의 역사·예술·학술적 또는 경관적 가치가 제주의 향토문화 보존에 필요할 경우에 한하여 지정된다.

­신효동 하귤나무는 기증인 김부찬씨 가족의 증조부 김병호 선생이 1894년에 친족 김홍집 총리대신에게 선물받은 하귤로부터 유래됐다고 전한다. 이번에 등록되는 하귤나무는 당시 파종 발아한 126년 수령의 하귤나무와 부목의 씨앗을 재파종해 자란 100여년 수령의 자목으로, 지난 17년 3월에 감귤박물관으로 기증 이식됐다.

126년생 최고령 하귤나무 부목과 100년생(추정) 하귤나무 자목 2주

서귀포시 관계자는 제주하귤의 사적 연원을 살피는 데에 중요한 가치가 있는 신효동 하귤나무를 앞으로 잘 보존해 제주 하귤의 역사를 널리 알리고, 감귤박물관의 랜드 마크로 육성시켜 제주를 대표하는 역사자원이자 경관자원으로 널리 활용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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