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오페라단, ‘오페라 하이라이트 콘서트’ 진행…“독일·프랑스 레퍼토리”
국립오페라단, ‘오페라 하이라이트 콘서트’ 진행…“독일·프랑스 레퍼토리”
  • 진보연 기자
  • 승인 2020.05.28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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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페라 ‘카르멘’, ‘타이스’, ‘탄호이저’, 오페레타 ‘유쾌한 미망인’, ‘박쥐’까지
정갈한 독일, 세련된 프랑스 오페라, 그리고 유쾌한 오페레타의 만남

코로나19로 인해 공연장을 찾기 어려운 관객들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예술가들을 위한 무대가 마련된다. 국립오페라단은 ‘코로나 극복을 위한 영상화 사업’의 일환으로 ‘오페라 하이라이트 콘서트-독일&프랑스’ 공연을 오는 6월 2일 진행한다고 밝혔다. 

마포아트센터와 함께 하는 이번 공연은 6월 1일 무관중 영상공연으로 진행, 공연을 녹화하여 네이버TV, VLIVE, 마포아트센터 페이스북을 통해 관객들을 직접 찾아간다.

이번 공연은 특히 코로나19의 전세계적인 확산으로 인해 해외 여행이 어려워진 상황 속에서 간접적으로 나마 유럽의 정취가 가득 담긴 음악, 자연과 도시의 모습을 담은 아름다운 무대 배경으로 관객들의 마음을 어루만져 주고자 한다. 

▲2012 국립오페라단 ‘카르멘’ 공연 모습(사진=국립오페라단)
▲2012 국립오페라단 ‘카르멘’ 공연 모습(사진=국립오페라단)

5월 개최된 오디션을 통해 국립오페라단이 새롭게 발굴한 신진 성악가들과 세계 무대에서 활동하고 있는 정상급 성악가들이 함께 무대에 올라 독일과 프랑스 오페라, 오페레타 레퍼토리를 다양하게 선보인다. 

세계인이 가장 사랑하는 오페라 <카르멘>에서부터 프랑스의 예술적 정취가 물씬 풍기는 <타이스>, <파우스트>, <로미오와 줄리엣>, <라크메>를 비롯하여 <탄호이저>, <마술피리>, <후궁으로부터의 도주>, 오페레타 <유쾌한 미망인>, <박쥐> 등 한국 오페라 무대에서 자주 만나보기 힘든 작품들의 주요 아리아를 다양하게 만나볼 수 있다.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독일과 프랑스 오페라 아리아와 중창 무대를 만나볼 수 있는 이번 공연은 국립극장과 오스트리아 빈 국립극장 주역 가수를 거쳐 세계 오페라 무대에서 활약하고 있는 아티스트들의 참여가 돋보인다.

▲오페라 ‘유쾌한 미망인’ 공연 모습(사진=국립오페라단)
▲오페라 ‘유쾌한 미망인’ 공연 모습(사진=국립오페라단)

테너 정호윤과 윤택한 발성과 풍부한 표현력으로 국내외 오페라 무대에서 눈부신 활약을 펼치고 있는 메조 소프라노 김정미를 비롯하여 소프라노 김수미, 김경희, 임금희, 테너 김요한, 카운터테너 장정권, 바리톤 김성국, 김은곤, 김준동, 박세진, 이규봉, 베이스 박기옥, 박의현, 이형욱 등 국립오페라단의 엄정한 경연을 통과한 남녀 신진 성악가들이 함께 한다. 

또한 프로코피에프 국제 지휘 콩쿨의 수상자이며 탁월하고 풍부한 음악적 해석력으로 국내외에서 왕성한 활동을 보여주고 있는 여자경 지휘자가 이끄는 한경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연주와 윤정인의 해설이 더해질 예정이다.

 ‘오페라 하이라읕 콘서트-독일&프랑스’ 공연을 오는 6월 2일 진행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