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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천구, 동 신년 업무보고회 주민 건의사항 90% ‘긍정적 처리’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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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천구, 동 신년 업무보고회 주민 건의사항 90% ‘긍정적 처리’ 답변
  • 홍명성 기자
  • 승인 2023.02.09 14: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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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기재 양천구청장.
▲ 이기재 양천구청장.

동 신년 업무보고회 주민 건의사항 90% ‘긍정적 처리’ 답변

양천구는 새해를 맞아 23년도 구 주요업무계획에 대한 빠른 주민보고를 위해 지난 1월 12일부터 19일 기간 중 총 5일간 하루 4곳씩 방문하는 강행군 끝에 동 신년 업무보고회를 마무리했다. 

▲ 지난 1월 목4동 업무보고회 현장에서 이기재 양천구청장.
▲ 지난 1월 목4동 업무보고회 현장에서 이기재 양천구청장.

이 보고회에서 공원, 도로, 청소, 복지 등 다양한 분야의 주민 건의사항 89건이 제안됐고, 빠르고 적극적인 검토 결과 90%에 육박하는 80건에 대해 긍정적인 처리결과를 신속하게 도출해 건의자에게 직접 답변했다고 밝혔다.

18개 동 업무보고회에서 제안된 건의사항은 총 89건으로 ▲공원·녹지(22건) ▲도로·교통(22건) ▲청소·환경(12건) ▲경제·안전(10건) ▲보건·복지(7건) ▲도시·주택(7건) ▲교육·문화(3건) ▲기타(6건) 등 다양했다.

즉시 조치 11건을 포함해 연내 처리가 가능한 사항은 총 42건(47%)으로, 구는 적극적인 행정 처리를 통해 구민 만족도를 높일 방침이다. 또한, 주민 간 이해 상충, 법적 불가 등을 이유로 구에서 처리가 어려운 사항 9건(10%)에 대해서는 소관 부서에서 심도 있는 재검토 후 지속 관리할 계획이다.

민선 8기 시작과 함께 발표한 양천구 7대 숙원과제에 대한 건의사항 10건도 접수됐다. 노후 주택지역 재개발 및 노후 아파트 재건축, 국회대로 공원 인접지역 개발 등 지역 발전을 위한 구민의 열망을 확인할 수 있었다. 

임기 내 목동선 착공이나 공항소음피해지역 지원 확대를 요청한 의견도 있었다. 구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관계기관과의 긴밀한 협조체계 구축과 전략적 숙의를 통해 속도감 있게 추진해 갈 방침이다.

공항소음 관련 거주민을 위한 지원 확대 요청 건에 대해서는 기존 전기료 지원, 냉방시설 설치와 더불어 올해부터 청력정밀검사 지원, 주민상담 서비스 제공 등 주민체감형 사업을 운영할 계획이다.

신월2동의 한 주민은 꽃동산어린이공원이 옹벽으로 가려져 있어 우범지역이 될까 걱정이라는 우려를 제기했고, 구는 계약 완료된 리노베이션 공사를  빠르게 추진해 5월 중 개방할 계획이다.

지난해 2건의 화재가 발생한 양지근린공원 주택가 인접지역의 CCTV 증설 요청 건도 신속한 현장조사 및 검토를 마쳤으며, 상반기 중으로 CCTV 2개소를 추가 설치해 쾌적하고 안전한 주거 인프라를 조성할 예정이다.

▲ 지난 1월 목3동 업무보고회에서 구민 의견을 경청중인 이기재 양천구청장.
▲ 지난 1월 목3동 업무보고회에서 구민 의견을 경청중인 이기재 양천구청장.

이번 동 신년 업무보고회는 이 구청장이 구민 생활불편 및 건의사항에 대해 허심탄회한 분위기에서 질의답변을 직접 주도하며 격의 없는 소통으로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또한, 실무에 밝은 행정지원국장과 기획재정국장이 구정 주요 시책사업 및 역점사업을 발표해 구민의 이해도를 한층 높였다.

특히 이번에 새로 도입한 ‘책임답변제’는 관련 부서에서 신속한 검토를 통해 건의자에게 처리과정과 결과를 유선, 문자를 통해 원스톱으로 전달함으로써 행정 신뢰도를 제고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이번 동 업무보고회에서 전해주신 현장의 소중한 의견 모두 진행사항을 수시로 점검해 관리할 예정”이라면서 “우선순위, 예산, 시급성, 수반사항 등 타당성에 대한 종합적인 검토를 통해 양천구의 숙원과제를 슬기롭게 풀어가겠다”고 말했다.


‘제로에너지 공원’ 추진

▲ 에코스페이스 연의에 설치된 태양광 발전설비 전경.
▲ 에코스페이스 연의에 설치된 태양광 발전설비 전경.

양천구는 공원등 LED 교체 및 신재생 에너지 도입 확대를 기반으로 에너지 자립도를 2030년까지 51%, 2050년까지 최대 118% 달성을 목표로 제로에너지공원 사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구는 기초자치단체 단위에서는 전국 최초로 제로에너지공원 전환 사업을 추진한 결과, 근린공원, 어린이공원 등 60개소의 노후 등기구 438개를 LED조명으로 전면 교체했다. 또한, 연의공원 내 생태학습관인 ‘에코스페이스 연의’ 건립 시 건물 옥상에 3KW 태양광 발전설비 설치 등을 통해 연간 전력절감량 약 176,017kwh, 온실가스 감축량 약 82tCO2-eq(이산화탄소환산톤)의 성과를 달성한 바 있다.

이를 통해 구는 공원등 전기설비용량은 39KW만큼 줄이고, 전기요금은 매년 1,936만 원씩 절감하는 효과를 거뒀다.

올해는 공원등 교체사업에서 더 나아가 이달 중으로 양천공원 통합놀이터 캐노피에 약 45KW, 용왕산 관리사무소 건물 상부에 약 7KW의 태양광설비를 설치한다. 양천공원 실내놀이터 등 건축물의 전력을 신재생에너지 발전전력으로 우선 사용해 에너지 자립도 향상(연간 전력 절감량 약 65,817kwh, 연간 온실가스 감축량 약 30tCO2-eq)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신정허브원(신정동 1326-4)에도 설비용량 240W의 태양광 가로등 10본을 설치한다. 낮의 빛에너지를 전기에너지로 변환·저장, LED 50W 밝기의 야간 공원등 점등에 활용해 안전한 이용환경을 조성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에 설치될 태양광 가로등 10본은 백열등 기준 연간 8,280kg의 이산화탄소 배출량 저감 효과가 있어 저탄소 녹색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전망된다.

뿐만 아니라 올해 시 공원(갈산, 온수, 계남, 용왕산공원) 4개소의 ‘공원등 시설개선 사업’과 마을마당 63개소 및 신월2동 소공원에 ‘스마트 안심공원등 설치사업’을 추진해 노후 공원등 약 270개를 LED조명으로 전면 교체할 계획이다.

이를 토대로 구는 2030년까지 공원등 중 효율이 낮은 등기구를 모두 LED로 교체해 54만kwh(31%)를 줄이고, 공원 내 유휴공간마다 태양광 발전을 도입해 35만kwh(20%)를 생산함으로써 에너지 자립률을 51%까지 끌어올리는 것이 목표다.

구 관계자는 “2030년 이후에는 기술이 가속화되는 연료전지를 도입해 최대 118만kwh를 발전해 연간 전력소비량의 67%를 대체하고, 2050년에는 최종적으로 에너지자립도를 최대 118%까지 달성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기후 위기에 이어 에너지 요금 인상 등 에너지 위기까지 우리 앞의 현실로 다가온 만큼, 이제는 공공시설에서도 에너지 자립을 심도 있게 고민해야 할 시기”라면서 “앞으로도 탄소중립 및 에너지 절감 방안을 공공시설에 확대 도입해 지속가능한 에너지 자립도시 양천구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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