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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군 “백선엽은 구국영웅…일본군 경력 만으로 폄하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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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군 “백선엽은 구국영웅…일본군 경력 만으로 폄하 말라”
  • 이교엽 기자
  • 승인 2020.07.12 16: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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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백선엽 국립묘지 안장 논란에 침묵”
“더이상 욕되게 말라…친일파 파묘 입법 강력 대응”
▲ 고 백선엽 장군 조문 위해 줄 선 시민들.
▲ 고 백선엽 장군 조문 위해 줄 선 시민들.

대한민국재향군인회(향군)는 12일 고(故) 백선엽 장군의 국립묘지 안장 논란과 관련해 “일제강점기의 일본군 경력 만을 이유로 매도하고 폄하하는 것은 군의 정통성을 부정하고 국군을 모욕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향군은 이날 보도자료에서 “백 장군은 창군멤버로 6·25전쟁 시 나라가 풍전등화의 위기에 처했을 때 온 몸으로 공산 침략을 막아내고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지켜낸 구국의 영웅”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향군은 문재인 대통령이 백 장군 빈소에 조화를 보내고 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직접 조문에 나섰음에도 더불어민주당이 국립묘지 안장 논란에 대해 “입장이나 논평 한 마디 없이 침묵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안타까운 일이지만 서울시장을 수행하던 중 개인적으로 목숨을 끊은 고 박원순 시장의 장례에는 집권여당 차원에서 지원하고 있는가 하면 서울시장장(葬)으로 결정하고 대대적으로 장례를 치르고 있는데 대해 안보단체로서 울분을 금할 수 없다”고 했다.

향군은 “정치권과 일부 사회단체는 구국의 영웅인 백 장군을 더 이상 욕되게 하지 말라”며 “백 장군이 6·25전쟁 시 함께 싸웠던 11만명의 호국영령들이 잠들어 있는 서울현충원에서 영면하실 수 있도록 즉각 조치하라”고 요구했다.

향군은 오는 15일까지를 애도기간으로 정해 전국조직에 분향소를 설치해 향군 회원과 국민들이 조문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백 장군을 포함한 ‘전쟁 영웅들의 존엄성 지키기 국민운동’도 전개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앞으로 국립묘지법을 개정해 소위 친일파 운운의 호국영령들을 파묘하자는 등의 입법 추진에 대해 강력히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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