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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前챔프 할러웨이, 케이터에 명승부 끝 5R 판정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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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前챔프 할러웨이, 케이터에 명승부 끝 5R 판정승
  • 유병학 기자
  • 승인 2021.01.17 09: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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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eff Bottari/Zuffa LLC
Ⓒ Jeff Bottari/Zuffa LLC

[랭크5=류병학 기자] UFC 페더급 공식 랭킹 1위 맥스 할러웨이(29, 미국)가 2021년 첫 UFC 메인이벤트를 화려하게 장식했다.

할러웨이는 오늘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야스섬 에티하드 아레나에서 열린 'UFC ON ABC 1 ' 메인이벤트에서 랭킹 6위 켈빈 케이터(32, 미국)에게 5라운드 종료 3대 0 판정승을 거뒀다.

예상대로 두 선수는 수준 높은 타격 공방전을 벌였다. 부지런한 할러웨이는 보다 많은 공격을 퍼부으며 케이터에게 기회를 주지 않았고, 케이터는 전후 스텝을 지속적으로 활용하며 타이밍에 맞게 펀치를 날렸다.

2라운드에서 케이터는 절체절명의 위기의 순간을 극복했다. 자신의 거리를 잡은 할러웨이는 케이터를 펜스에 몬 뒤 묵직한 엘보를 지속적으로 안면에 적중시켰다. 연이어 쏟아지는 펀치에 케이터는 큰 어려움을 겪었지만 끝내 버텨냈다. 라운드 종료 직전, 할러웨이의 왼발 하이킥까지 안면에 허용해 TKO 직전까지 몰렸다.

3라운드에서 케이터는 달라졌다. 오히려 접근하며 어퍼컷과 스트레이트를 적중시키며 흐름 반전을 위해 노력했다. 할러웨이 역시 당황하지 않고 부지런한 공격을 계속 쏟아냈다. 서로 강한 펀치를 허용했으나 크게 동요하지 않고 자신이 가진 기술을 활용했다.

4라운드에서도 2라운드와 비슷한 상황이 연출됐다. 할러웨이는 케이터를 펜스에 몬 뒤 오른손 엘보와 왼손 보디펀치를 연달아 퍼부었다. 케이터에게 쉴 틈을 주지 않고 가까운 거리에서 지속적으로 공격을 쏟아냈다.

마지막 라운드에서도 두 선수는 지친 모습을 보이지 않고 다양하게 움직이며 공격을 시도했다. 할러웨이는 복서 파퀴아오처럼 한 번의 공격에 많은 펀치 콤비네이션을 활용했다. 또한 노 가드로 케이터의 펀치를 피해 해설자 존 애닉, 다니엘 코미어와 관중들에게 많은 탄성을 자아냈다.

페더급에서 극강의 포스를 풍기던 때의 할러웨이가 돌아왔다. 2013년 코너 맥그리거에게 패한 뒤 13연승을 질주하던 때의 모습이었다. 2016년 말 앤서니 페티스를 꺾고 이듬해 조제 알도를 2연속으로 TKO시키며 페더급 챔피언에 오른 뒤 1차 방어에 성공했다.

이후 체급을 올려 더스틴 포이리에와 라이트급 잠정 타이틀전을 펼쳤지만 패했다. 하지만 주 체급으로 돌아와 프랭키 에드가를 완벽하게 압도하며 체급 내를 장악했다.

2019년 말, 지난해 7월 現 UFC 페더급 챔피언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와 2연전을 가졌다. 1차전은 5라운드 종료 만장일치 판정패, 2차전은 5라운드 종료 1대 2 판정패. 2차전에서의 패배는 납득하기 어렵다며 공개 채점을 도입하자는 입장도 내세우고 있다.

이번 승리로 할러웨이는 다시금 타이틀에 도전할 명분을 갖췄다. 챔피언 볼카노프스키는 오는 3월 UFC 대회에서 오르테가를 상대로 방어전을 치를 예정이다. 오르테가는 '코리안 좀비' 정찬성을 꺾고 타이틀 도전권을 획득했다.

한편 'UFC ON ABC 1' 코메인이벤트에서는 웰터급 파이터 카를로스 콘딧이 맷 브라운에게 3라운드 종료 3대 0 판정승을 따냈다. 또한 리 징량이 산티아고 폰지니비오를 4분 25초 만에 KO시키는 이변을 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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