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사퇴에도 李-李하락, 민주 ‘이재명52.3%-이낙연34.4%’ 국힘 ‘尹53.7%-洪31.3%’ 

[출처=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
▲ [출처=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

여론조사전문기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는 9월 3주차(17~18일) 진보진영 대선후보 적합도는 ‘이재명-이낙연’ 경합이었고, 보수진영은 ‘홍준표-윤석열’ 경합이었지만 더불어민주당 지지층 과반은 ‘이재명’, 국민의힘 지지층 과반은 ‘윤석열’을 지지했다고 20일 밝혔다.

TBS방송 의뢰로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진보진영 대선주자 중 누가 가장 적합한지 물었더니 민주당 이재명 후보 28.6%, 이낙연 후보 22.6%로 두 후보는 6.0%p 오차범위 내 격차였다. 지난주와 비교하면 이재명 후보(0.1%p↓)는 거의 변동이 없었고, 이낙연 후보(2.5%p↓) 지지율은 하락해 격차는 오차범위 범위 내에서 벌어졌다.  

다음으로 추미애 민주당 후보(5.8%), 박용진 민주당 후보(5.2%), 심상정 정의당 의원(3.5%), 김두관 민주당 후보 1.1% 등이었다(적합 후보 없음 16.8%, 잘 모름 3.8%). 정세균 후보가 지난 13일 경선에서 사퇴한 후 실시된 이번 조사에서 이재명-이낙연 양강 후보의 지지율 정체 내지 하락했고 추미애(0.6%p↑), 박용진(0.6%p↑) 후보와 부동층(0.9%p↑)이 소폭 증가했다.

추석 연휴 직후 민주당 경선의 최대 분수령이 되는 광주/전남 경선을 앞둔 호남권에서는 이재명 후보(36.2%, 지난주 대비 7.0%p↓) 지지율이 하락해 이낙연 후보(34.0%, 2.5%p↑)와 2.2%p 박빙의 격차로 좁혀져 주목된다. 다음으로 추미애 후보(9.1%, 7.0%p↑)가 3위였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이재명 후보가 52.3%(지난주 대비 2.2%p↑)로 과반의 지지율을 유지했고 이낙연 후보 34.4%(1.4%p↑), 추미애 후보 5.8%(0.7%p↑) 후보 순이었다. 4주 전 조사와 비교하면 이재명 후보는 하락한(29.3%→28.6%, 0.7%p↓) 반면, 이낙연 후보는 상승했다(18.7%→22.6%, 3.9%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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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보수권 대선후보 적합도 조사에서는 홍준표 국민의힘 후보 30.0%,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29.5%로 두 후보가 0.5%p 오차범위 내 박빙의 격차로 경합했다. 지난주와 비교하면 홍 후보는 1.3%p, 윤 후보는 1.4%p 동반상승했다. 

다음으로 유승민 국민의힘 후보(9.8%),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4.1%),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2.8%), 황교안 국민의힘 후보(2.7%), 최재형 국민의힘 후보(2.4%), 하태경 국민의힘 후보(2.0%), 원희룡 국민의힘 후보(1.9%), 안상수 국민의힘 후보(1.0%) 등이었다. 적합 후보 없음 9.4%와 잘 모름 1.9%를 포함한 부동층 합계는 11.3%였다. 

대구/경북은 홍 후보(34.9%)와 윤 후보(33.1%)가 경합했고 부산/울산/경남은 윤 후보(34.9%)가 홍 후보(26.4%)에 앞섰으며 충청권에서도 윤 후보(32.2%)가 홍 후보(24.5%)에 우세했으나 호남권에서 홍 후보(32.7%)가 윤 후보(14.9%)에게 큰 격차로 앞섰다.

국민의힘 지지층만 놓고 보면 53.7%가 윤석열 후보가 대선후보로 적합하다고 꼽았고, 이어 홍준표 후보(31.3%), 유승민 후보(5.1%) 후보 순이었다. 지난주와 비교하면 윤 후보는 국민의힘 지지층에서 2.7%p 떨어졌고 홍준표 후보는 4.9%p 올라 격차는 좁혀졌다.

한편 여야 주자를 대상으로 한 적합도 조사에서 범진보권 후보군(이재명·이낙연·추미애·심상정·박용진)의 적합도 합계는 지난 주(47.2%)보다 4.1%p 하락한 43.1%였다. 범보수권 후보군(윤석열· 홍준표·최재형·유승민·안철수)의 적합도 합계는 지난주(48.8%)보다 2.3%p 상승한 51.1%를 기록했다. 

조사 기간을 확대해 비교하면, 4주 전 조사(8월 20~21일) 대비 범진보권은 1.9%p 하락했고(45.0%→43.1%), 보수권은 2.7%p 상승했다(48.4%→51.1%). 범보수권 – 범진보권 후보군 적합도 합계 격차는 4주 전에는 3.4%p였지만 이번 조사에서는 8.0%p로 벌어졌다.

이번 조사는 지난 17~18일 전국 거주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중앙선관위 제공 안심번호 무선ARS(자동응답)방식 100%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응답률은 6.9%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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