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2.8%p↓, ‘야권주자군49.5%-여권주자군42.4%’, ‘홍준표4.1%-추미애3.9%-최재형3.6%’ 

[출처=리얼미터]
▲ [출처=리얼미터]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는 6월 4주차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결과 윤석열 전 검찰총장 지지율이 2주 전 대비 하락했지만 이재명 경기도지사에 오차범위 밖의 격차로 앞섰고 가상 양자대결에서도 10%p가 넘는 격차로 우위를 보였다고 <오마이뉴스>가 24일 전했다.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 21~22일 이틀간 실시한 조사결과 보도에 따르면 여야 다자구도에서 윤 전 총장은 32.3% 지지율로 지난 3월 조사 이후 5회 조사 연속 1위를 기록했다. 다만 직전 조사인 6월 2주차(6월 7~8일 조사, 10일 발표)보다는 2.8%p 하락했다. 이른바 ‘윤석열 X파일’ 파문에도 큰 지지율 변동은 없었다.

이재명 지사는 22.8%로 2주 전보다 0.3%p 지지율이 감소했다. 1~2위 격차는 9.5%p로 지난 조사(12.0%p)에 비해 소폭 감소했다. 다음으로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3%p 하락한 8.4%였고 홍준표 무소속 의원 4.1%(▼0.5%p), 추미애 전 법무부장관이 0.9%p 상승해 3.9%, 대선출마 가능성을 시사한 최재형 감사원장은 3.6%로 나타났다. 

이어 오세훈 서울시장(▲0.6%p, 3.2%), 유승민 국민의힘 전 의원(0.0%p, 3.0%), 정세균 전 국무총리(▲0.4%p, 3.0%),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0.2%p, 2.6%), 이광재 민주당 의원(▼0.1%p, 1.7%), 최문순 강원도지사(▼0.1%p, 1.0%), 심상정 전 정의당 대표(▼0.7%p, 0.9%) 순으로 나타났다.

범보수·야권 주자군(윤석열·홍준표·최재형·오세훈·유승민·안철수·하태경)의 선호도 합계는 0.7%p 줄어들며 49.5%를 기록했다. 범진보·여권 주자군(이재명·이낙연·추미애·정세균·이광재·최문순·심상정·박용진)은 0.6%p 낮아진 42.4%였다. 양 진영 간 격차는 7.1%p로 지난 조사(7.2%p)와 비슷했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이 41.6%, 민주당이 28.8%를 기록했다. 그 다음은 국민의당 7.9%, 열린민주당 4.8%, 정의당 3.9% 순이었다.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에 대해서는 부정평가가 58.9%(매우 잘못 43.4% + 잘못한 편 15.4%)로 2주 전보다 1.2%p 하락했다. 긍정평가는 36.4%(매우 잘함 22.6% + 잘한 편 13.8%)로 1.1%p 상승했다.
 
양자 ‘윤석열 47.7% 대 이재명 35.1%’, ‘윤 50.1% 대 이낙연 29.2%’

윤 전 총장과 이재명 지사간의 양자 가상대결에서는 윤 전 총장에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47.7%였고 이 지사를 선택하겠다는 응답은 35.1%로 집계됐다. 2주 전과 비교하면 윤 전 총장은 3.5%p 하락했고 이 지사는 1.4%p 올랐다. 격차는 12.6%p로 2주 전보다 4.9%p 줄었고 부동층은 17.3%로 2.2%p 증가했다.

윤 전 총장과 이낙연 대표간의 가상대결에서는 윤 전 총장 50.1%, 이 전 대표 29.2%였다. 지난조사 대비 윤 전 총장은 2.3%p 하락했고 이 전 대표도 0.8%p 떨어졌다. 격차는 20.9%p였다.

윤 전 총장 지지율은 권역별로 대구·경북(▼14.3%p, 36.9%)에서 낙폭이 컸다. 대전·세종·충청(▼7.5%p, 30.4%), 부산·울산·경남(▼2.8%p, 40.1%)에서도 하락했다. 세대별로 18~20대(▼7.3%p, 23.2%)와 50대(▼7.0%p, 30.9%)의 하락이 두드러졌고, 70대 이상(▼6.2%p, 44.7%)과 40대(▼2.0%p, 24.0%)도 선호도가 빠졌다.

지지정당별로 국민의힘 지지층에서 윤 전 총장 선호도는 2주 전 63.5%였지만, 58.6%로 4.9%p 하락했다. 지난 3월 이후 이 계층에서 60% 밑으로 떨어진 건 이번이 처음이다. 국민의당 지지층(▼4.1%p, 50.4%)과 무당층(▼6.4%p, 18.8%)에서도 선호도가 다소 하락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21~22일 전국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2014명을 대상으로 무선(90%)·유선전화(10%)를 활용한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5.8%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2%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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