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쿠팡 물류센터 화재 피해액 3042억원!
6월 쿠팡 물류센터 화재 피해액 3042억원!
  • 김승섭 기자
  • 승인 2021.09.20 02:44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고 원인 중 합선이 가장 많아
▲ ▲ 쿠팡 로고
▲ ▲ 쿠팡 로고

(내외방송=김승섭 기자) 올해 7월까지 집계된 전기화재 재산피해가 작년보다 206%나 급증한 것으로 집계돼 쿠팡 물류센터 등 대형 화재 예방을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20일 국회 산업통산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이규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국전기안전공사에서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7월까지의 전기화재로 인한 재산피해가 3,667억원으로 5년 전에 비해 무려 3.5배나 늘어난 것으로 드러났다.

연도별 전기화재에 따른 재산피해는 2017년 1047억원, 2018년 1129억원, 2019년 2207억원, 2020년 197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전기화재 재산피해가 예년에 비해 크게 늘어난 이유는 지난 6월 쿠팡 이천 물류센터로 인한 화재 피해액 3042억원이 반영됐기 때문이다.

올해 7월까지 집계된 전기화재 사고원인을 보면 전선의 손상으로 두 가닥의 전선이 접촉하면서 순간적으로 많은 열이 발생하는 단락(합선)이 3914건으로 전체 원인의 79%를 차지했다. 

그 다음은 접촉불량 505건(10%), 과부하 390건(7.9%), 누전지락 162건(3.2%) 등 순이었다.

발생 장소별로는 주택 및 아파트 등 주거시설에서 발생한 건이 1661건으로 전체의 33.6%를 차지했다. 공장 등 산업시설은 955건(19.3%), 음식점 등 생활서비스 시설 694건(14%)에서도 전기화재가 발생했다.

이에 대해 이규민 의원은 이날 내외방송에 "물류센터 등 대형건물에서 전기로 인한 화재가 발생하면 막대한 재산피해와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전기 화재의 경우 평소에 꼼꼼하게 예방 조치만 잘하면 사전에 막을 수 있는 대표적인 인재(人災)사고"라고 말하며 "한국전기안전공사는 물류센터 대형화재 등을 막기 위한 예방조치, 안전점검 등을 더욱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오늘의 이슈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법인 : (주)내외뉴스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서울, 아04690
  • 인터넷신문등록일자 : 2017년 09월 04일
  • 발행일자 : 2017년 09월 04일
  • 제호 : 내외방송
  • 내외뉴스 주간신문 등록 : 서울, 다 08044
  • 등록일 : 2008년 08월 12일
  • 발행·편집인 : 최수환
  • 서울특별시 종로구 대학로 13 (뉴스센터)
  • 대표전화 : 02-762-5114
  • 팩스 : 02-747-5344
  •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유진
  • 내외방송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내외방송.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nwtn.co.kr
인신위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