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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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개월 동안 지속된 코로나19 팬데믹의 여파로 베트남 경제의 중심지 호치민의 부동산 가격이 하락세를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베트남 호치민은 코로나19 펜데믹에 의한 사회적 거리두기로 봉쇄가 약 6개월 간 지속되면서 임대료 및 지가하락이 지속되었다. 실제로, 도심 주요지역 내 쇼핑 센터의 임대료는 전년 대비 24.8% 하락, 주거용 임대료는 약 50%가까이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대형 상업시설의 평균 임대료는 1㎡당 월 30.7달러로 전분기 대비 18.2% 하락했고, 공실률도 전년 동기 대비 24.8% 감소했다. 일부 건물 소유자들이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 동안 임차인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임대료를 낮추는 등의 조치를 취하며, 부동산 임대료 및 지가가 하락세로 바뀐 것 이다.

호치민시는 10월 1일부터 사회적 거리를 완화하고 쇼핑 센터를 다시 열 수 있도록 허용했음에도 불구하고 현재의 하락기조는 지속 될 예정으로 보인다. 사회 전반적으로 언제 다시 사회적 거리두기에 의한 봉쇄가 진행될지 모른다는 불안감이 크기 때문이다.

이에 상업용 부동산 뿐만아니라 아파트 및 타운하우스 가격도 급격히 떨어졌다. 세빌스의 베트남 부동산 시장 전망에 따르면, 주거용 주택 시장가격도 약 18%이상 하락세를 보이며 위축되었다고 전했다. 

한편, 시장 전문가들에 따르면 부동산 단기 인하조정을 시기를 지나면, 실물경제가 다시 회복 사이클에 진입할 수 있다고 전했다.

호치민(베트남)= 최우진 기자 wjchoi@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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