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경이 음주상태로 바다에 추락한 남성들을 구조하고 있다. (사진=울산해경)

 

(뉴스통신=문효경 기자) 음주 상태로 바다에 추락한 남성들이 해경에 의해 무사히 구조됐다.

울산해양경찰서는 29일 밤 23시5분경 경북 방어진항 마린요양병원 앞 해상에 사람이 빠졌다는 신고를 받고 즉시 출동, A씨(남, 50세)와 B씨(남, 60세)를 구조했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A씨가 해상추락방지 턱에서 음주 후 중심을 잃고 실족해 해상으로 추락하자 B씨가 입수해 허우적거리며 안벽에 매달려 있는 것을 일행이 신고해 방어진해양파출소 경찰관들이 출동했다.

해경은 인명구조 장비를 지참하고 연안구조정을 급파, 익수자를 구조해 대기 중이던 119구급대에 인계, 병원으로 이송했으며 구조당시 저체온증을 호소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관련 울산해경 박재화 서장은 “항포구 음식점들이 밀집해 있는 장소에서 음주 후 추락사고가 종종 일어나고 있다”며 “항포구 인근에서는 음주를 절대 금지해야한다”며 시민들의 안전을 당부했다.